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아베 가문의 흑막] ⑥日 평화헌법 개헌될까...한일 관계의 미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헌선 확보했어도 국민투표 과반수 넘어야
일본 국민 60% 정도는 평화헌법 개헌에 부정적
현 총리보다 자민당 최대 파벌 세이와카이 주목해야

[편집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사망함으로써 한일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아베의 사망은 단순히 일본 보수우익 아이콘이 사라졌다는 사실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일본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와, 이의 지지로 자리에 오른 현 기시다 수상은 기존의 아베 노선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최근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선을 확보함으로써, 아베의 필생 숙원이었던 평화헌법 개헌론이 일본 정가를 점차 뜨겁게 데우고 있다. 일본은 과연 과거 군국주의로 회귀하는가. 일본 정가의 풍향계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아베 가문과 아베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이에 아베 가문과 일본 정치사의 흑막을 알아보는 시리즈를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아베 신조 사망 이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3) 전 총리는 7월 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을 맡겨준 최고의 상사"라고 아베를 평가하며, 담당해야 할 일을 맡길 때면 "스가짱, 잘 부탁해(菅ちゃん、頼むよ)라고 애교스럽게 말한 것이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아베가 그에게 "미국이 지켜주는 것을 받아서 일본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면, 미국은 앞으로 (일본에 대해) 예스라고만 하지 않을 것이며, 언젠가 그 관계는 파탄날 것이다(米国に守ってもらって日本が何もできないとなれば、米国は今後、絶対うんと言わないし、いつかその関係は破綻するだろう)"라고 말했다는 대목이다. 

이 발언에서도 아베에게 일본의 자주권, 자주적 방위권이 절대절명의 목표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발언은 아베 신조가 왜 일본 보수우익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는지도 말해준다. 

아베의 이런 태도는 한국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문제에 대해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는 우리나라 정부와 큰 차이를 보여준다. 미국 정부는 전작권 전환에 대해 북한 핵문제 등을 앞세워 아예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나오는데, 한국 정부는 그에 순응하는 태도를 보일 뿐이다.

국민은 너무 답답하지만 대통령이나 국방장관, 외교장관이 직접 나서서 국민의 궁금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일은 없다. 국가의 존망, 미래가 걸려 있는 사안인데도 그렇다. 아베 만큼의 의식이라도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아베 가문의 흑막] 글싣는 순서

1. 재일교포가 아베 父子를 키웠다 
2. 아베 가문과 통일교의 유착
3. 칼맞은 외할아버지와 총맞은 아베의 평행이론
4. 日 역사 교과서 왜곡, 아베로부터 비롯됐다
5. 아베는 이토 히로부미 '적자', '야마구치 정권' 끝나나
6. 日 평화헌법 개헌될까...한일 관계의 미래

 

자민당을 포함해 4개 당의 개헌지지 세력은 지난 10일 참의원 선거에서 177석을 확보, 참의원 전체의 2/3(166석)를 넘어서는 의석을 차지했다.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공약은 '방위비 5년 이내 두 배 이상 인상, 적(敵) 기지 공격 능력 보유'였다.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261석)과 공명당(32석) 등 개헌세력이 차지한 의석은 전체의석(465석) 가운데 2/3가 넘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지난 10일 실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전체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며 승리했다는 소식이 11일 도쿄에서 배달된 주요 일간지 1면에 실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7.19 digibobos@newspim.com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5) 총리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선거에서) 받은 의석수가 나타내는 것은 자민당 정권에 대한 신임만이 아니다"라며 "일본을 지키고 미래를 위해 전력을 다해 일을 진행하라는 국민으로부터 받은 격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 총리의 뜻을 이어받아, 특히 열정을 기울여온 납치 문제와 헌법 개정 등 그의 손으로 이루지 못한 난제들을 다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베의 유지를 잇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발언처럼 일본 정부는 금방이라도 평화헌법 개헌을 추진할 태세처럼 보인다. "될 수 있는 한 개헌 발의를 할 수 있게끔 빠르게 진행하겠다." 기시다의 이날 발언은 매우 적극적이었다. 

이런 발언에 대해 일본 상당수 국민은 매우 충격을 받은듯 어안이 벙벙한 반응이었다. 왜냐하면 기시다는 그동안 줄곧 개헌 문제에 대해 소극적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아베가 생전에 공공연히 군사대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극우적 야심을 드러낼 때마다, 기시다는 "검토해보겠다"는 말로 아베의 압력을 비켜 갔다. 그런 기시다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이른 시일 내에, 그것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일본 총리가 12일 총리 관저에 들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운구 차랑에 인사하고 있다. 2022.07.12.wodemaya@newspim.com

이런 기시다의 태도 변화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전 회에서 말한 것처럼 일본 특유의 파벌 정치에서 비롯된 행태로 볼 수 있다. 44명의 기시다파로는 94명(아베 사망으로 -1)의 아베파 눈치를 안 볼 수 없다. 앞으로 3년간 전국적인 선거가 없어 기시다가 '황금의 3년'을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안정적인 국정 운영 추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타 파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특히 뭔가 능력을 보여줘야 다음 총재(총리)를 기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아베파 입장에서도 개헌론은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단순히 아베의 유지라서가 아니라, 그런 어젠다가 지속돼야만 아베파가 동력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서다. 따라서 그런 아베파가 기시다에게 얼마든지 압력을 넣었을 수 있다.

둘째는 글로벌적 물가 상승 압력과 부진하기만 한 경제 상황이다. 일본은 '잃어버린 30년'을 겪는 와중에도 물가만큼은 안정적이어서 서민들이 큰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다. 그런데 너무나 껑충 뛴 생필품 물가는 당장의 정국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시다는 뭔가 국민의 관심을 돌릴만한 사안이 필요하다.

그런데 기시다는 아베파 대신 전면에 나서서 과연 실제로 깃발을 들어올릴까? 이 대목은 여전히 모호하다. 11일 기자회견에서 기시다는 사실 하나의 복선을 깔았다. "참의원 선거에서 조기개헌 목표를 지켰다. 개헌은 국민의 몫"이라면서, 개헌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본 국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개헌선 확보만으로 개헌은 못한다. 개헌 발의는 할 수 있지만, 국민 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일본 상당수 국민은 평화헌법 개정에 미온적이다.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대략 60% 정도가 개헌에 부정적이다. 

2015년 아베가 자국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집단적 자위권 법안'을 통과시킬 때는,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일본 전역에서 100만 명 넘는 시민이 항의시위를 했다. 연령 상관없이 전 연령대가 참여한 시위였다. 평소 자신의 의견을 잘 피력하지 않는 일본인 특성에 비춰볼 때 전국에서 100만 시민이 동시다발로 시위했다는 사실은 매우 중대한 사건이다. 일본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집단적 항의였다. 또한  '평화헌법을 지켜야 한다'는 의식을 확실하게 심어준 계기가 됐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15년 6월 30일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전쟁법안폐기"와 '아베정권 퇴진"을 외치는 10만 명 시위대. 이날 전국적으로 100만 명 이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시위에 참여했다. [사진=연합뉴스] 2022.07.19 digibobos@newspim.com

이에 비추어보면, 기시다는 어쩔 수 없이 아베의 유지를 받들겠다고는 했지만, 보수우익을 향한 외교적 레토릭일 가능성도 크다. "개헌은 국민의 몫"이라는 기시다 말은 곧 '국민이 반대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국민이 반대하는 한 자신은 나설 수 없다는 입장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사실 일본 지식인 사회에서는 개헌 졸속 추진이 커다란 화근이 될 것이라는 경고를 끊임없이 날리고 있다. 고바야시 세쓰(小林節) 게이오기주쿠대(慶応義塾大) 명예교수 등 헌법학자들은 아베의 '집단적 자위권 법안'이 위헌이라면서 2015년 100여 명 규모의 소송단을 구성해 국가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고바야시 교수는 지난 5월 6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위헌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아베의 주장이 "자민당의 자기모순"이라며 "헌법은 주권자인 국민이 국가 권력을 잘 운영하기 위한 매뉴얼이다. 정치인들은 이 매뉴얼에 따라 권력을 행사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헌법으로 얽매이는 것이 불편해 하고 싶은 대로 하려고 헌법을 벗어 던지려 한다. 국가 권력의 사물화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 10일 참의원 선거에서의 개헌선 확보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그것은 과연 개헌에 찬성하는 뜻일까? 기시다 주장처럼 그 결과를 곧바로 개헌 찬성으로 연결시키는 데는 무리가 있다. 이번 선거는 아베의 죽음이라는 돌발 변수에 의한 동정 여론이 상당수 작용했기 때문이다. '산 아베'보다 '죽은 아베'가 선거 승리를 가져온 일등공신인 셈이다.

기시다는 오는 8월 개각을 예고했다. 아베가 짜놓은 판이 아닌 자신의 독자적인 판을 만들어보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아베파의 견제 속에서 기시다가 얼마나 요량을 부릴 지 주목된다.

자민당이 개헌선을 확보해야 한다고 해서 곧 평화헌법이 개헌될 것처럼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어보인다. 일본 내부에서도 넘어야 할 산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자칫하면 차기 선거에서 부메랑을 맞을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주도면밀하고 조용한 관망과 관찰'이다.

자민당 최대 파벌 세이와정책연구회의 막후 조종모임인 7인의 '세와닌카이(世話人会)'가 본격 움직이기 시작했다. 7인 멤버는 회장 대리인 시오노야 류(塩谷立・72) 전 총무회장,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68) 전 정조회장, 참의원 아베파 회장인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59) 참의원 간사장, 다카기 다카시(高木毅・66) 국회대책위원장, 사무총장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59) 전 경제재생담당상,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59) 관방장관,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58) 경제산업상이다.

자민당의 차기 실력자는 이들 중에서 나올 것이다. 특히 니시무라, 하기우다, 시모무라 셋 중 한 명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이 일본 정가의 관측이다.

그러니 우리 외교통들은 기시다보다 이들의 동향에 더 안테나를 세울 필요가 크다. 기시다에게 성급하게 줄을 대려고 할 필요도, 일본과의 관계 복원에 서두를 이유도 없다. 물론 일본이 군국주의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경고는 끊임없이 해야 한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후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7.18 [사진=외교부]

협상 필패의 법칙, 그것은 먼저 서두르다가 자신의 패를 섣불리 까 보이는 행위다. 한일관계에서 지금 아쉬운 입장은 일본이지, 결코 우리가 아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사진
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