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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징계 주도' 한동수 검찰 떠나..."저로 인해 어둠 빠졌다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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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에 사의 표명 2주 만에 의원면직
"역 방향으로 가더라도 열매 맺을 것"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의 갈등 국면에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징계를 주도했던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사법연수원 24기)의 사표가 수리됐다.

한 부장은 19일 오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리고 "법무부 검찰국에 사의를 표한지 2주 만에 의원면직이 수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조촐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 2021.10.18 photo@newspim.com

그는 "특별한 시기에 외부 공모의 대검 감찰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검찰 조직의 여러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며 "혹여 저로 인해 어둠에 빠졌던 분들이 있었다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 부장은 검찰에 남겨진 과제로 대검 훈령과 예규의 재·개정 절차와 요건을 규율하는 일반 규정의 제정, 검찰 규정과 기록·행정 정보에 대한 공개 범위 확대, 각종 위원회·협의체 인적 구성의 다양성 확보, 검찰 수사 및 재판 절차에서 대립 당사자 구조 지양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잠시 역 방향으로 가는 때가 있더라도 결국 헌법에 천명된 민주주의 원리와 시대적 요청에 따라 좋은 열매를 맺으리라 믿는다"며 "부족한 저는 여기서 멈추지만 모든 국민 앞에 겸손하고 투명하며 정직한 검찰공무원을 위해 늘 기도드리겠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의 한 부장은 2019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후 외부 공모를 통해 대검 감찰부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10월 연임이 결정되면서 내년 10월까지 임기가 늘어났지만 사직서를 냈다.

그는 '채널A 사건'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 위증교사 의혹' 등과 관련해 과거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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