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주말에 이어 비트코인 가격은 2만2000달러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5일 오전 8시 2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2% 상승한 2만 27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물속으로 가라앉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대시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보다 3.46% 오른 1606달러에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주 한때 2만4000달러도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75%를 매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스냅의 실적 부진에 22일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필두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22일 일제히 하락 마감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는 26~27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높아진 불확실성 역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강력한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다.
FOMC를 앞두고 공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직전 나온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바탕으로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예상을 뒤엎고 1%포인트 인상이 이뤄질 경우 미 증시와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패닉 장세가 연출될 수 있어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분위기를 가리키는 암호화폐 분석업체 얼터네이티브(Alternative)의 '공포 탐욕 지수'는 24일 기준 30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 심리로는 '공포'를 가리키고 있다. 2주 전 '극도의 공포'를 가리키던 지난주부터 조금씩 회복하며 '공포' 단계로 다소 진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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