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빌 애크먼 "파월, 강력한 긴축 발언으로 금리인하 기대 꺾어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09:09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09:09

"시장, 최종금리 연말 3.4% 후 내년 말 2.7% 예상"
"금리인하 기대로 인플레 파이팅 효과 줄어선 안 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올 금리 결정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꺾어야 한다고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각) 애크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일(27일)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선회에 관한 질문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애크먼은 현재 시장은 연방기금 금리가 올 연말까지 3.4%로 오른 뒤 내년 말에는 2.7% 수준까지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파월 의장이 이번 FOMC를 계기로 공격적 금리 인상이 빠르게 인하로 변화할 것이란 시장 기대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올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효과가 상쇄된다는 이유에서다.

애크먼은 "시장이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직후 내년 금리 인하를 예상할수록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의 효과는 줄어들 것이며, 물가가 잡히지 않을수록 연준은 더 많은 금리 인상에 나서야하는 상황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아닌 인플레이션이라고 강조했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로 인해 기업 신뢰도와 소비력이 현격히 후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연준 역시 이를 이해하는 만큼 파월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서 금리 인상을 더 오랜 기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최종 금리를 시장이 피크로 잡는 3.4%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까지 가져갈 가능성도 열어둘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긴축 선호) 코멘트가 나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현재 트레이더들은 27일 시작될 FOMC에서 연준이 지난달처럼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을 75%, 100bp 올릴 가능성을 25%로 잡고 있다. 

[사진=빌애크먼 트위터] 2022.07.27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