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이종섭 국방장관 "희생 잊지 않겠다"…참전용사들 "찾아줘서 감사하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28일 11:41

최종수정 : 2022년07월28일 11:41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보훈요양원 위문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한미동맹 협의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 북한 위협 대비 논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방미 이틀째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한국전쟁 미군과 카투사 전사자 4만 3808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 건립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측 대표로 더글라스 엠호프 부통령 남편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추모의 벽 준공식 의미와 한미동맹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이 장관은 댄 설리반 상원의원과 영 김 하원의원 등 의회 인사들과도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7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미국 보훈요양원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문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 장관은 행사에 참석한 한국전쟁 미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오늘의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 최고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

한국전쟁 미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은 오히려 '추모의 벽' 준공식을 위해 직접 찾아 준 이 장관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특히 미 해군으로 40여년간 복무한 니콜라스 마토치 한국전쟁 참전용사는 "이곳까지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오히려 고마움을 표해 깊은 감명을 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당신의 희생과 헌신을 대한민국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사진 왼쪽부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 부통령 남편 '세컨드 젠틀맨' 더그 엠호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존 틸럴리 한국전 참전용사추모재단 이사장 등이 27일(현지시간) '추모의 벽' 건립 준공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보훈요양원도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일일이 위문품을 전달하고 한국전 참전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 장관은 참전용사들에게 "오늘 보훈요양원을 찾은 이유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주한미군의 일원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피땀 흘린 전우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보훈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리차드 로빈슨 원사, 리 스미스 중사, 마빈 플러드 중사, 존 베이커 상병 등은 대한민국이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요양병원을 찾아 준 것에 대해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

이들 참전용사들은 "자유 민주주의와 눈부신 번영을 이룩한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면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2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모의 벽' 건립 준공식에서 악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 장관은 미 국제전략연구소(CSIS) 존 햄리 소장 등 아시아 전문가들을 만나 한미 국방협력 방향과 역내 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도 나눴다.

미측 참석자들은 "한미동맹은 한국전쟁에서 한미 장병들이 함께 피를 흘렸으며 이로 인해 그 어느 동맹보다도 공고하다"고 말했다.

미측 참석자들은 북한 위협 대응과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미측 참석자들은 "한국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데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방미 사흘째인 28일에는 △주한미군 전우회 세미나 △역대 주한미군사령관과 오찬 △'장진호 전투 영웅' 고(故) 옴스테드 장군 안장식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