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지역의 지방상수도 공급이 불가한 36곳의 오지마을 주민들의 간이상수도 요금이 내년부터 전액 지원된다.
5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한울원전본부와 상생발전 협의 안건으로 지방상수도 공급이 불가한 산간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전액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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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청사 전경[사진=울진군] 2022.08.05 nulcheon@newspim.com |
이번 산간마을 간이상수도 요금 전액 지원은 울진군이 최근 가진 한울원전본부 간의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발전소주변지역지원법률'에 따라 올 1월부터 요금을 지원받고 있는 지방상수도 공급지역 9개 읍면 1만8274가구와 형평 차원에서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면서 가시화됐다.
한울본부와 울진군은 8월 중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022년 12월분부터 다음연도 11월분까지 전기요금 및 통신료를 마을에서 선납 후 매년 12월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의 최대 수혜지역은 금강송면으로, 전기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계곡수 사용 마을은 제외하고 전기 및 통신료가 발생하는 지하수 사용 21개 마을 731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방상수도 공급망이 없는 울진읍 대흥리, 평해읍 오곡2리 물방앗골, 북면 주인3리, 근남면 구산3리와 구산4리 달길, 매화면 덕신2리와 길곡리 죽전, 기성면 삼산2리 등 15개 마을 233가구가 지원을 받게된다.
손병복 군수는 "한울본부– 울진군 상생발전협의로 전기.통신료를 감면받게 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군민들에게 봉사하고 소외되는 계층 없이 모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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