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폐지 소식에 텍스리펀드(Tax Refund) 대행 1위 사업자인 글로벌텍스프리 주가가 급등세다.
3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글로벌텍스프리는 전일 대비 11% 오른 2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4% 상승세로 시작해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에도 6% 상승세로 마감됐다.
정부는 실효성 논란을 빚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다음달 3일부터 전면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9월 3일 0시부터 국내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며 "다만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005년에 설립된 텍스리펀드 대행 1위 사업자다. 텍스리펀드란 외국인 관광객이 사전 면세점(Duty Free)이 아닌 국내 매장(Tax Free, 사후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후 소지하고 출국하는 경우, '외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및 개별소비세 특례규정'에 따라 물품 가격에 포함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