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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TBS 출연금 88억원 삭감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9월02일 08:43

최종수정 : 2022년09월02일 08:47

올해 대비 88억 줄어든 232억원 편성
국민의힘 다수로 무난한 처리 전망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내년도 TBS 출연금을 올해보다 88억원 삭감하기로 했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에서 내년 TBS 출연금을 약 232억원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320억원) 대비 88억원 감소한 규모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05회 임시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2022.02.07 kimkim@newspim.com

오세훈 서울시장은 TBS 출연금 삭감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작년엔 올해 출연금을 100억원 이상을 삭감해 252억원을 책정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였던 시의회가 반대하면서 최종 320억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6월 개원한 11대 시의회에서는 전체 112석 중 국민의힘이 76석을 차지하고 있어 삭감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TBS는 시의 출연금 삭감에 따라 이번 가을 개편에서 외부 진행자를 줄이고 사내 아나운서를 프로그램에 투입하는 등 비용 절감을 진행 중이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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