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지원→깔개매트 구입 지원 추가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뇌병변장애인에게 9월 중순부터 기존 지원물품인 기저귀 외에 깔개매트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 지원은 기저귀 구입에 대해 이뤄졌으나 방바닥과의 마찰로 인한 피부염 등으로 기저귀 착용이 어려운 당사자나 침구 오염 등에 대한 예방책은 되지 못했다"며 깔개매트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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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09.14 peterbreak22@newspim.com |
또한 뇌병변장애인의 건강․위생 관리와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2018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시행된 서울시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 지원 연령은 2018년 만 5세~34세에서 2021년 12월 만 3세~64세까지 확대됐다.
연령은 지원 신청일 기준이며, 대소변흡수용품 상시 사용 여부는 일상생활동작검사서가 첨부된 진단서(수정바델지수 중 배뇨조절 점수, 배변조절 점수 각 2점 이하)를 통해 판단한다.
단 다른 사업에서 동일 내용을 지원 받고 있는 장애인 및 시설 입소 장애인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2018년 1000명에서 올해 1400명까지 지원 규모를 확대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지원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구입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의 50%(월 5만원 한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또는 수행기관으로 지정된 장애인복지관 24개소에서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구비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광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뇌병변장애인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 지원은 장애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위생 관리에 힘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뇌병변장애인의 건강한 삶과 돌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