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권성동, '정진석 비대위' 토대 마련 후 공식 사퇴…19일 새 원내대표 선출

기사입력 : 2022년09월08일 14:57

최종수정 : 2022년09월08일 14:57

"후임 선출 위한 절차 신속 진행해주길"
"새 원내대표 확정까지는 역할하겠다"
"정치인으로서 역할, 앞으로 천천히 생각"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태훈 기자 =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당 권한대행을 맡았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직을 내려놨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 설치 후 자신의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 사퇴 발표와 함께  "당은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후임 원내대표 선출 일정과 관련해서는 "지금 계획대로라면 오는 19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의원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전국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9.08 kimkim@newspim.com

후임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는 권 원내대표가 계속해 원내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는 "그때까지는 원내대표를 공석으로 만들 수 없어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위원회 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인선에 대해서는 "후임 원내대표가 결정할 문제라 제가 답변하기는 부적절하다"고 했다.

'대통령과 관계'에 대해서는 "그냥 한 명의 국회의원으로서 우리 당의 개혁,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잇는 공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도 할 역할이 있기 때문에 제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음 전당대회 출마와 윤석열 정부에서 어떤 공직도 맡을 생각 없는가'란 질문에는 "지난 대선 때부터 오늘까지 쉼없이 달려왔다. 당분간 좀 쉬면서 제가 당과 나라를 위해 정치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지에 대해 앞으로 천천히 생각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사퇴 발언을 통해 "사퇴가 너무 늦었다는 비판 역시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현재 당의 리더십 위기는 전임 (이준석) 당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려는 시도가, 윤리위의 징계를 받으면서 촉발됐다"고 화살을 돌렸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의 연이은 가처분 소송은위기와 혼란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당헌·당규의 빈 곳을 파고들어 '정치의 사법화'를 야기하고 있다"면서 "이제 모든 갈등과 분쟁을 내려놓고,국익과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의 본령에 충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당을 향한 충정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7월 8일),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의 사적 대화가 노출되는 이른바 '내부총질 당대표 문자'와 '체리따봉' 사건(7월 26일)을 거치며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권성동 원톱' 체제에서 비대위로의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 전 대표는 당의 비대위 체제 전환에 따라 이뤄진 자신의 '자동 해임' 저지를 위해 법적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