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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尹대통령 추석 대책은 민생…임기 초 30% 지지율 반등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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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지역 민심 합쳐지는 추석, 지지율 반등 계기
지지율 하락 이끈 악재 여전, 호재 적어 회복 미지수
전문가 제언은 "尹대통령이 나서라, 실타래 풀어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추석 연휴를 맞아 역대급 태풍 '힌남노' 대응 등에 힘쓰면서 동시에 민생 회복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임 초반임에도 20%대~30% 초반의 낮은 지지율로 국정 운영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보수와 중도 지지층의 복원을 노리고 있다. 취임 초임에도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 여론이 보수, 중도를 가리지 않고 높은 상황에서 대통령실 쇄신으로 변화의 이미지도 노렸다.

도시와 지역의 민심이 합쳐져 새로운 여론 흐름이 만들어지는 추석은 역대 정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윤 대통령 역시 초반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기조를 버린 지 오래다. 윤 대통령이 추석을 기점으로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40%대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2.09.05 photo@newspim.com

◆尹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책은 민생 올인과 인사 쇄신
   태풍 힌남노 대응 등 재난 대응에 총력전, 이제 민생

윤 대통령은 민생 올인과 대통령실 쇄신을 축으로 지지율 회복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논란이 이어졌던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모두 발언을 도입하고 질문을 제한하는 식으로 수정했다.

추석 연휴 전날인 8일 아침 출근길 약식회견에서는 장기화되고 있는 여당 리더십 공백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질문에 "다른 정치인들이 무슨 말을 하고 그것의 의미를 생각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일축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정당 정치와 선을 그었다.

대신 윤 대통령은 "오로지 제 머릿속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위기와 재난에 대해 국민들을 어떻게 살필 것인지 외 다른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하는 등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윤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 대응과 현장 방문, 민생 집중에 메시지를 집중시키고 있다. 추석 민심의 핵심인 민생 올인을 통해 보수층과 중도층의 지지율을 복원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그동안 이어졌던 대통령실 인사 쇄신을 일단 마무리지었다. 문제가 지적됐던 정무수석실과 시민사회수석실을 바탕으로 비서관들을 교체했고 강인선 대변인을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옮겨 외신 대변인 역할을 겸직하게 했다. 대통령실 행정관 50여명도 옷을 벗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2.09.06 oneway@newspim.com

◆ 전문가 "尹, 추석 계기 지지율 반등 가능성 낮다"
    "여권 갈등 수습과 김건희 여사 관리·추가 쇄신 필요"

전문가들은 그러나 윤 대통령이 추석을 계기로 지지율 반등을 이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인 여권 갈등과 여야 갈등, 김건희 여사 문제 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다 대통령실 인사 개편도 고위직보다는 비서관 이하 행정관에 집중돼 변화의 이미지가 약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여권 갈등의 조속한 수습과 여야 협치, 제2 부속실 신설 등 김 여사 관리 등을 꼽았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은 "우선 여권의 내부 분열을 속히 수습해야 한다"라며 "정진석 부의장이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는데 국민들이 신선하다고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이준석 전 대표 문제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대통령실 인사 개편에 대해서도 "단기간 중에 이렇게 많은 개편을 한 적이 없는데도 아무 관심이 없다"라며 "행정관 200명 바꾸는 것보다 비서실장이나 수석 한 두명을 바꿔야 국민들이 바뀌는구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업사이클링 의류 매장인 '에콜프(ECOALF)'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6.30 photo@newspim.com

이종훈 평론가는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들은 인사와 민생에 관한 무관심, 김건희 여사 건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반응은 약한 상황"이라며 "인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실 인적쇄신을 했는데 방향성도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평론가는 "결국 윤 대통령이 해결할 수밖에 없다"라며 "김건희 여사도 그동안의 요구처럼 제2부속실을 설치해서 공적 틀로 관리하면 되는데 그것을 안하고 있다. 이를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추가 인사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추가 인적 개편이 필요하다. 국민이 그것을 통해 무엇인가 바뀌고 있다고 인지해야 한다"라며 "지금은 수석을 안 바꾸고 밑의 사람부터 바꾸는 식인데 이명박 정권 때는 수석부터 바꿔 책임을 묻는 단호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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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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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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