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없는 첫 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광주·전남 지역 주요 도로와 공항, 기차역, 터미널 등지에는 이른 귀성객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광주 송정리역에는 이날 오후부터 선물 꾸러미를 양손에 든 시민들의 발길이 속속 등장하는 등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코레일 광주본부는 올해 추석 연휴에는 많은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8일부터 12일까지 추석 특별수송 기간 특별수송 대책 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귀성·귀경 수요의 분산을 위해 호남선과 전라선에 KTX 임시열차를 추가로 투입해 운영한다.
또 여객과 물류‧승무‧시설‧전기 등 7개 분야별로 총 96명이 열차 운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이례사항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로 비상 대응반도 가동한다.
광천동 버스터미널도 이른 귀성객들로 북적이기 시작하고 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출발, 중간 거점인 광주에 도착한 전남지역 귀성객들이 각지로 출발하는 버스 게이트 앞에서 고향으로 데려다줄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들의 증가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또 추석연휴 전남지역에서 광주를 방문하는 차량들로 무안-광주 간 고속도로 광산톨게이트 인근이 오후 6시이후부터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째 날인 9일 예상 교통량은 작년 같은 날 보다 31.3%가 늘어난 44만여 대로 추정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던 지난해보다 광주·전남 추석 연휴 기간 교통량은 14.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후 8시 기준 서울∼광주는 5시간 20분, 광주∼서울 3시간 20분, 서서울∼목포 6시간 30분, 목포∼서울은 3시간 40분가량 소요되고 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