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총액 대비 3.7% 불과...중장기 비전·목표 수립해야"
[무안=뉴스핌] 김대원 기자 = 이재태 전남도의원(나주3)은 22일 "전남 관광문화분야 예산이 도 예산총액 대비 점유율이 줄어들거나 제자리 걸음으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태 의원은 이날 제365회 1차 정례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관 결산심사에서 "전남도의 2021년 일반회계 세출결산 상 관광문화 예산은 3690억으로 총액대비 3.7%에 불과한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전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민주,나주3)[사진=전남도의회] 2022.09.22 dw2347@newspim.com |
최근 5년간 추이를 살펴보더라도 2016년 3784억원, 2017년 3730억원, 2018년 3288억원, 2019년 3238억원, 2020년 3697억원 등으로 오히려 줄거나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이 의원은 "최근 5년간 전남도의 결산기준 세출총액이 연평균 8.4% 증가했지만, 예산신장률 절반에도 이르지 못할 정도로 전남도가 관광문화분야에 대한 예산투자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도가 2021년도부터 2025년도까지 운용 중인 중기지방재정계획상 관광문화분야 예산투자는 연평균 3.7%로 계획돼 있어 향후 투자 확대도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전남도가 2022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2021년 5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도민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예산 편성 시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 총 7가지 분야 중 관광문화 분야가 2위를 차지했다. 예산 편성 시 우선투자할 분야로 일자리창출과 함께 관광문화분야를 최우선해야 한다는 도민여론과는 달리 관광문화분야 예산 점유율은 저조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관광문화분야는 회복탄력성이 낮아 포스트코로나 이후 다시 궤도 위에 올리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에 전남도가 역점을 두고 적극적인 예산 확대에 나서야 한다"면서 "관광문화분야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예산확대가 이뤄지도록 전략적 비전을 가지고 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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