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국정감사 업무보고 과정에서 업무보고에 없는 내용을 보고하다가 질타를 받았다.
이 교육감은 12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시교육청 주요 현안 등을 보고 했다. 사전에 감사위원들에 배포된 업무보고자료에는 없는 내용이었다.

이 교육감의 업무보고가 끝나자 마자 이태규 감사반장은 "교육감이 말한 광주 교육 비전과 방향은 국감장에 배포된 주요업무 보고자료에는 없는 내용이다"며 "지금 교육감이 말한 내용이 담겨 있어야 감사 위원들이 질의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교육감은 "국정감사 주요업무 보고자료가 8월 31일 이전까지 진행된 사업을 대상으로 작성돼 위원들의 자료집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 감사반장은 "지금 10월인데 8월 31일 자료를 가지고 말을 하냐"며 "지금 교육감이 말한 내용을 복사해 감사위원들에 배부하도록 하라"고 질타했다.

시교육청 직원들은 이 교육감의 발표 자료를 전달받아 국감장 인근 복사기를 통해 뒤늦게 위원들에게 전달했다.
kh108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