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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상한가' 신라젠, 계속 오를까

기사입력 : 2022년10월16일 08:21

최종수정 : 2022년10월17일 12:41

"사업 파이프라인 확장, 긍정적 신호"
"변동성 큰 만큼 관망세 유지해야"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2년 5개월 만에 주식거래가 재개된 신라젠의 주가가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향후 전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신라젠 홈페이지]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29.95% 오른 1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10여분 만에 거래량이 1000만주를 넘었고,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거래가 재개되자 마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큰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는 신라젠의 향후 전망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신라젠이 추가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사업 지속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의견이 있다. 신라젠은 경영개선기간 동안 핵심 플렛폼 기술인 펙사벡과 더불어 스위스 바실리아(Basilea)의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개선 과제 달성을 위해 힘썼다.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라젠은 거래재개 후 벨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이 어느 정도 형성되었는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서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개선기간을 거치며 펙사벡이라는 단일 파이프라인을 타개한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반영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거래를 재개한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관망세 유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달 7일 항암 신약개발 기업 큐리언트는 2021년 5월 상장요건 중 분기 매출액 3억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거래가 정지된 후 1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큐리언트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거래정지 직전 종가(3만300원)보다 낮은 1만4100원에 마감했다.

이달 11일 2년4개월만에 거래를 재개한 헬스케어 부자재 기업 휴엔엠씨도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정지 직전 종가(4555원)보다 낮은 1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큐리언트와 휴엔엠씨의 상황처럼 단기적으로 큰 방향성을 보기 어렵다. 주가 피크를 어디까지 볼 수 있을지 불확실하고 꺾일 수 있는 수급 가능성이 있다"며 "한두 달 정도 지나야 구체적인 시장의 평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개별종목인 만큼 구체적인 벨류에이션이 형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오 연구원은 "최근 금리가 오르고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신라젠은 개별종목 노이즈가 커 매크로의 영향이 크진 않지만 새로 도입한 파이프라인이 아직 구체적인 판단 영역에 있지 않으므로 당장 평가를 하기보다는 기다려야 한다"며 변동성 위험에 대한 우려를 설명했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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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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