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서울 시내 주요 상권들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쿠시먼앤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6대 거리상권(명동, 강남, 홍대, 가로수길, 한남·이태원, 청담) 평균 공실률은 23.7%로, 전 분기(25.6%)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상권은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의 코로나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되고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명동, 이태원등 관광지에서는 쉽게 외국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숫자는 늘었지만 명동거리의 공실률은 아직 50%대에 달하고 있다.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든탓이다. 작년 10월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화장품 가게들이 올해도 공실로 남아있다. 2020년부터 명동에서 발생한 공실 중 약 56%가 화장품 업종이 입점했던 공간이었다.


화장품 업종이 폐업했던 곳에는 나이키와 아이더 등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입점하면서 상권의 입지를 바꾸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이태원도 다시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밤 늦게까지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해밀톤호텔 뒤편 세계음식특화거리는 평일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흥겨운 음악 소리와 함께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일부 주점들은 자리가 없을정도로 호황이었다. 한남과 이태원은 서울 6대 상권중 공실률이 10.8%로 가장 낮았다.





코로나19가 잠잠해 지고 각종 제한이 풀리면서 관광객과 상인들 모두 웃고 있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많은 상권들이 되살아나고 대부분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되어 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생활을 꿈꾸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2022.10.14 pangb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