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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재난] 여야, 한목소리 질타…"독과점 막고 위기관리 제도 정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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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설마라는 안전불감증이 만든 인재"
박홍근 "과방위서 국감 증인 채택 추진 중"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 출석 놓고는 이견

[서울=뉴스핌] 김은지 윤채영 박서영 기자 = 여야가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와 관련해  IT 강국과 플랫폼 경제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카카오의 독과점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를 '인재'(人災)와 '어처구니 없는 사고'라고 규정하고 국회가 나서서 디지털 재난 관련법을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또한 여야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카카오의 책임 소재를 다룬다는데는 공감대를 함께 했다.

그러나 증인 채택을 놓고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범수 전 카카오 의장을 오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할 지 여부를 두고는 더불어민주당만 찬성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15일 오후 3시33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SK주식회사 인터넷 데이터센터 판교캠퍼스) A동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하 3층 무정전전원장치(UPS) 전기실 내 배터리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시작된 것으로 1차 감식 결과가 나왔다. 2022.10.16 1141world@newspim.com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카카오·네이버 서비스 중단과 그 여파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실상 카카오·네이버는 국가기간 통신망에 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보안 시스템이 이렇게 허술했다는 점에 국민 모두가 놀라고 혼란스러움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과방위 차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로 다수의 국민들과 전문가들은 과도한 독과점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하는 만큼 여야가 독과점 방지와 실효성 있는 안전책을 위한 합의를 해서 좋은 안을 조속히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는 2018년 KT 화재 사건 이후 벌써 두번째이다. IT 강국을 자부하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의 취약성이 드러난 심각 사태"라면서 "그동안 카카오는 메신저를 중심으로 교통, 쇼핑, 금융 등 계열사 수가 올해 8월 기준 134개 이를 만큼 문어발 사업영역 확장을 했는데 개선책은 전혀 마련되지 않은 채 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아직까지 자체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지 않고 메인시스템을 한 곳에 몰아넣는 등 관리 조치에 턱없이 부족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KT 사태를 겪고도 화재에 대응하는 이중화 장치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해 이번 사태는 '설마'라는 안전불감증이 만든 문제라고 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네트워크 교란 작전 같은 북한의 도발에도 충분히 대비해야하는 만큼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데이터센터를 국가재난관리시설로 지정하는 내용의 방송통신발전기본법개정안이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던 사례도 언급했다. 다만 해당 법안에 대해선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하던 상태에서 해당 기업들이 과도한 이중규제라는 항의를 하면서 다시 21대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폐기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주 원내대표는 "국가안보와 국민생활 보호 측면에서 개별 기업에만 이를 맡겨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제라도 국회가 나서서 관련 법을 정비하고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17 leehs@newspim.com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주말 4700만명 전체가 디지털 대정전을 맞았고 그야말로 전 국민을 패닉에 빠뜨렸다"며 "초연결(사회에) 진입한 현재 디지털의 중요성에도 기업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먹통 사태의 핵심은 기업이 비용을 줄이느라 백업 서버를 갖추지 않은 것"이라며 "이토록 무방비 기업에 위기관리 매뉴얼이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민연금, 개인인증 등 민간 서비스가 국민 삶에 깊이 스며든 만큼 개별 기업에 맡길 수 없다"면서 "관리감독이 부실했고 사태 이후에도 재난 안내 상황 전파를 위한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직속 디지털위원회를 출범해 행정서비스를 하나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일괄 제공한다고 했다. 카카오·네이버 등 인프라를 활용하겠다는 민간주도형도 들어있어 철저한 관리를 우선시해야 한다"며 "과방위원들이 국감에서 책임자를 증인 채택 추진 중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 재난에 속수무책되지 않도록 입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이자 국회 과방위 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절대 독점은 절대 망한다'가 카카오 서비스 재난 사태에서 배워야 할 교훈"이라며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정 최고위원은 "데이터 사무실에 불이 났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두꺼비집이 내려간 것"이라며  "데이터센터는 지상 2~6층까지 있었고 두꺼비집은 지하 3층인데 거기서 불이 난 것이다. 이걸 끄려다 보니 물로 꺼야 하니깐 스위치를 차단한 것이고 건물에 불이난 거다. 어처구니없는 사건이다"라고 진단했다.

정 최고위원은 "유사시 시스템을 준비해야하는데 그게 없었다"며 "서버 분산도 안됐고 소위 몰빵을 하나보니깐 전원 마비가 되는 이런 사태가 됐다. 정부 대처도 상당히 미흡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앞으로 전 국민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보상과 배상이 많은 문제가 될 것이다. 민주당에서도 국민이 피해 입은 것을 접수하고 상담하는 그런 센터를 만들어서 대국민 민원 서비스를 해야 하지 않을까 제안드린다"고 했다. 

또한 "오늘 과방위에서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 등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대표를 불러서 질책하고 왜 이런 사고가 발생했나, 재발방지책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증인 채택을 할까 한다"며 "국민의힘에선 김범수 전 의장을 왜 반대하는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이유를 대고 있는데 그러지 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3시30부터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하면서 티 등 카카오와 카카오 계열사의 서비스인 카카오톡,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웹툰, 멜론, 카카오게임즈, 포털 사이트 다음 등이 먹통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데이터 센터 화재로 마비됐던 카카오 서비스들은 점차 복구가 되고 있지만 사흘째인 이날까지 아직도 일부 기능은 장애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터센터에 함께 입주한 다른 입주사 서버들도 먹통이 되면서 네이버에서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0.17 kimkim@newspim.com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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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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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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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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