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러에 자폭 드론 공급한 이란에 추가 제재 검토

기사입력 : 2022년10월18일 05:31

최종수정 : 2022년10월18일 05:31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자폭(카미카제) 드론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여러분들은 오늘 아침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시내에서 이란제 자폭 드론 공격이 있었던 것을 모두 보았을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이란은 이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란의 자폭 드론으로 "우크라이나의 민간과 군사 시설 등을 공격하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테헤란 당국은 오히려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공급을 늘리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와 이란의 무기 거리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고 있는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로 응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는 이란에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인가?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이와관련한 3자 제재(세컨더리 보이콧)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란이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군의 자폭 드론이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3자 제재가 적용되면 "전세계에서 드론이나 탄도 미사일과 관련한 물자를 이란에 판매하거나, 이란과 러시아 무기 전달에 관련된 자들은 누구라도 제재를 받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러시아가 이란이 제공한 다수의 자폭 드론을 이용해 공습을 가해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에서 8명의 민간인 숨졌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은 이른 아침 출근 시간대에 집중해 이뤄졌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임신 6개월의 젊은 여성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인과 주택 등 민간 시설 피해도 컸다면서 "이같은 일들은 모두 테러 행위"라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주말까지는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지만, 이날부터는 키이우 시민들이 머리 위로 날아가는 것을 직접 알 수 있는 자폭 드론이 주요 시설들을 공격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서구의 전문가들은 모스크바 당국이 우크라이나를 타격하는 장거리 미사일의 재고가 최근 급격히 줄어들자 지난 8월 이란에서 수입한 것으로 알려진 자폭 드론에 의존해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관련,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란 역시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살해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테헤란 당국은 러시아에 드론을 비롯한 무기를 판매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