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동운아나텍,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본 궤도…'타액 당 측정기' 내년 출시 목표

기사입력 : 2022년10월20일 11:19

최종수정 : 2022년10월20일 11:19

이 기사는 10월 18일 오후 5시0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반도체 팹리스 전문기업 동운아나텍이 신규로 추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18일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한방울의 타액만으로 당 측정이 가능한 타액 당 측정기(D-SaLife)가 내년 상반기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하고, 그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 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향후 FDA 등 글로벌 의료기기 인증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13일 동운아나텍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시제품 양산을 위한 생산시설 GMP 인증을 승인받았으며, 2023년 출시 이후에는 외주생산 및 설비 도입을 통해 양산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운아나텍이 개발한 타액 당 측정기 'D-SaLife'[사진=동운아나텍]

D-SaLife는 동운아나텍의 미세 전류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보다 50배 묽은 타액에 존재하는 당을 측정하는 기기다. 제품은 타액을 채취해 용기에 넣는 스트립(Strip)과 이를 계측하는 리더기로 구성된다. 동운아나텍은 관련 기술을 국내와 일본,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과 유럽, 인도에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액은 채혈 부담이 없어 하루에도 여러 번 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면서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당뇨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 당뇨 완치 후 관리가 필요한 사람, 일반인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침습 형태의 당 진단 방식은 피부에 직접적인 상처를 내기 때문에 감염이 우려되고, 혈당체크를 위해 매번 채혈하면서 심리적 저항감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혈당 측정 방식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로 나뉜다. 손가락 끝 모세혈관에서 채혈하는 BGM 방식과 피부아래 센서를 부착해 세포간액의 당함유량을 모니터링하는 CGM 방식이다. 타액에 기반한 당 측정 방식은 새로운 방식으로 향후 기존 제품을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D-SaLife는 당 진단을 위해 매번 채혈을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과 기존 방식의 정확도를 구현한 기술력을 갖췄다"며 "기존 당 진단기기 시장을 양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혈당측정기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그랜드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2021년 세계 당뇨병 확진자가 5억3700만명에 달하며, 당뇨 발병 위험이 높은 전당뇨환자는 8억6000만명, 미확진자는 2억4000만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마켓인사이츠(Global market insights)는 세계 당뇨 모니터링기기 시장 규모가 2018년 17조원에서 2025년 2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운아나텍 측은 "타액 당 진단 기기 이외에도 심혈관 심장질환과 신장질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서 선두주자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동운아나텍은 반도체 팹리스 업체로 스마트폰용 AF(자동초점) Driver IC, OIS Controller IC 및 전장용 Haptic Driver IC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하는 AF DriverIC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51%(2020년 기준)를 기록했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