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어도비 "내년 환율 영향 제외하면 매출 9% 증가"...시간 외서 3%↑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08:17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08:1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컴퓨터 프로그램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종목명:ADBE)가 환율 여파로 인한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오르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어도비는 2023 회계연도의 조정 주당순이익이 15.15~15.45달러, 매출은 191억~193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어도비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어도비가 제시한 내년 실적 가이던스는 200억달러 규모의 디자인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피그마(Figma) 인수 영향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앞서 레피니티브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조정 주당순이익으로 15.53달러, 매출로는 198억2000만달러를 예상했는데 이보다 부진한 수치가 제시된 것이다.

하지만 어도비는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영향이 내년 매출 성장의 4%포인트 정도를 갉아먹는다고 설명했고,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내년 매출은 9%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4분기 실적도 주당 3.50달러의 이익과 매출 45억2000만달러의 기존 전망치를 재확인했다. 애널리스트들 역시 3.50달러의 주당순이익과 45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이후 어도비 주가는 피그마 인수 발표 등의 여파로 20% 넘게 떨어져 같은 기간 S&P500지수 낙폭 4.6%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하지만 이날 어도비가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종전과 같이 유지하고, 내년에도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비교적 견실한 매출 전망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는 위를 향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엔비디아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등 일부 기술 기업들이 이번 어닝 시즌에 앞서 이미 매출 부진을 예고한 것과 달리 어도비는 전망치를 유지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도비의 다음 실적 발표는 12월 15일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정규장서 0.18% 하락한 292.98달러로 거래를 마친 어도비는 이날 가이던스 제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반등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2025-07-27 09:41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