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용기 "尹 한남동 공관에 50억 이상 소요됐을 것…세금 집행내역 밝혀야"

기사입력 : 2022년10월19일 11:14

최종수정 : 2022년10월19일 11:13

"대통령실, 안보·보안 명분으로 해명 안해"
"지난 5년 132번 개보수…노후화 문제 이해 안 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주할 한남동 관저에 대해 "공사와 관련된 내용은 당연히 밝혀야 하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안보 이야기를 하면서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1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관저공사는 왜 안보와 보안에 근거하는지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정확한 해명을 하고 있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의원과 함께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4.09 kilroy023@newspim.com

그는 '국민 세금으로 갖다 쓴 예산 집행 내역을 어떻게 검증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운영위원회에서 밝혀내야 하는 부분"이라며 "먼저 관저 공사와 관련해서는 청와대에 들어갔으면 들어가지 않아도 될 돈이다. 공사에 집기류라든지 노후화된 건축자재를 새로 산다든지 이런 부분들도 충분히 밝힐 수 있지 않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밝히라고 하는데 안보와 관련돼 있다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밝히지 않으니 저희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밝혀낸 관저 입주공사라든지 집기류 구매내역 같은 경우에도 대통령실에서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일일이 나라장터에 올라온 내용들을 가지고 취합해서 밝혀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저희가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한남동 공관을 위해 50억 원 이상 소요되고 있는 것 아닌가 본다"며 "지난 4월에 25억원을 의결했고 사실상 이후에는 추가로 얼마 더 들어간다고 말이 바뀌고 예산이 더 투입되고 있어서, 추가적으로 더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리모델링 비용만 25억 원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새로운 외교부 장관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 문제와 헬기장 조성, 관저를 지키는 국군들의 공간도 조성해야 하는 것들을 합산해서 봐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가 미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기존에는 6월에 들어가겠다고 약속을 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지금 10월이 됐는데도 왜 안 들어가느냐 질의를 했더니 당초 예상과는 달리 건물의 노후가 심하고 장소 변경에 따른 공사 규모가 확대됐다고 답변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132번 개보수됐다. 노후화되고 고칠 게 많아서 늦게 들어간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