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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병훈 "넷플릭스 청와대 공연 신청서 제출 전 문화재청 이미 허가"

기사입력 : 2022년10월24일 10:53

최종수정 : 2022년10월24일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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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5월 공연 가능 확답 받고 사전 답사"
넷플릭스 사용 신청 6월10일
이병훈 "대통령실로부터 '구두지시' 받은 것"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병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에 따르면 문화재청의 해명과 달리 넷플릭스가 다큐멘터리 '테이크원'의 청와대 사용신청을 하기도 전인 지난 5월25일 이미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연 허가' 확답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문화재청이 밝힌 '가수 비의 청와대 공연과 관련한 특혜 의혹' 해명에 부정했다.

앞서 문화재청은 '청와대 관람 등에 따른 규정' 제정 과정에서 이 규정이 6월7일 제정돼 6월12일 시행될 경우 6월 12~19일 사이 촬영 건과 6월17~7월2일 사이 장소 사용건이 행정절차상 신청서 제출기한인 촬영일 전 7일(규정 제10조), 사용허가 20일 전(규정 제11조) 조항의 적용이 불가능해서 부칙을 둬 예외를 인정했다고 한 바 있다. 가수 비의 청와대 공연은 지난 6월17일 이뤄졌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시당 대의원 대회에서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후보가 연설을 하고 있다. 22022.08.21 kh10890@newspim.com

이병훈 의원실의 질의에 넷플릭스 측은 5월25일에는 공연이 가능하다는 확답을 받았고 동선 체크를 위해 가수 비와 제작진이 직접 청와대를 방문해 사전답사를 했다고 답했다. 이 이원은 "이와 관련한 내용은 다큐멘터리 '테이크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6월10일 넷플릭스 측의 사용신청과 6월13일 이뤄진 문화재청의 허가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 상황이 벌어진 것은 대통령직 인수위 때부터 협의되다 문화재청으로이관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문화재청은 이 의원실에 "본 촬영 건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제작사와 협의가 진행됐던 것"이라며 "해당 촬영이 예정돼 있으니 관림감독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내용을 실무협의를 통해 인계받았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문화재청이 이 공연에 대해 인수위로부터 '이미 허가가 난 건'이고 '잘 진행시켜 달라'는 대통령실의 '구두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밝힌 것"이라며 "문화재청 입장에서는 대통령실의 의지로 진행되는 이 공연이 문제없이 치러져야 하는 상황이 됐고, 이 공연이 청와대 관람규정의 '영리행위'에 대한 불가 조항으로 인해 허가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자 부칙을 제정해서 예외를 적용하는 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첨언했다.

'청와대 관람 등에 관한 규정' 제11조와 '장소사용 허가기준' 나 항목에 따르면 '영리행위'에 해당하는 경우 '장소사용을 허가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규정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지난 13일 '테이크원'의 제작발표회를 갖고 글로벌 OTT 망을 통해 190여개 국에 송출하고 있다. '테이크원'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넷플릭스에 유료로 가입해야 한다.

이병훈 의원은 "대통령실까지 개입한 상업적인 청와대 공연과 촬영을 허가해주기 위해 문화재청이 이례적인 부칙을 제정하는 무리수를 둔 것이 이 사건의 실체"라면서 "문화재청은 개방된 청와대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허가했다고 하지만, 그런 의도에 공감하실 국민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청와대 개방과 활용에서 드러나고 있는 각종 특혜의혹에 대해 국민 여러분 앞에 명확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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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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