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李 측근' 김용,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공 거부…"방어권 차원"

기사입력 : 2022년10월31일 15:20

최종수정 : 2022년10월31일 15: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 부원장, 檢 이재명 질문에 진술도 거부 중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장동 민간사업자들로부터 8억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검찰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김 부원장 측은 31일 "방어권 차원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 [사진=경기도]

김 부원장은 현재 검찰 수사가 정치보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질문을 검찰이 하자 이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 대표 최측근들로 구성된 '정무방'이라는 텔레그램 방이 존재한다고 주장하자 이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에는 수사기관이 피의자의 휴대전화 비밀번호 진술을 강제하는 근거 조항이 없다. 과거 '채널 A사건'이나 '고발사주 사건' 수사 당시에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손준성 서울고검 송무부장 모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출하지 않았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4~8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4차례에 걸쳐 유 전 본부장 등 대장동 민간사업자들로부터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김 부원장을 긴급 체포한 검찰은 지난 22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구속했다. 구속기한은 내달 7일 만료되며, 기소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 대표가 지난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될 당시 공약으로 내세운 대장동 개발 덕분에 득표율이 올랐다고 보고, 대장동 민간사업자들과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팀은 김 부원장을 상대로 이 같은 취지의 질문을 했으나 김 부원장은 이에 대한 진술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원장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표가 '측근'이라고 언급할만큼 그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일한 2010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성남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선거캠프 조직본부의 부본부장도 맡았으며,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초대 경기도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또 김 부원장은 지난해 2월부터 이 대표의 제20대 대선 자금 조달하고 조직을 관리하다가, 같은 해 5~10월 이 대표의 대통령 경선캠프 총괄본부장으로 일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 대선까지 민주당 대선 대책위원회 총괄부본부장을 지냈다.

이 대표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지난 8월 당대표로 선출된 후에는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재직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