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사태 수습이 먼저...수습 후 개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3일 최근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도발 대응책 논의를 위한 긴급 당정협의회를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늘 아침 북한 미사일 추가 발사로 인해 예정이었던 북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는 취소되었다"고 공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23 leehs@newspim.com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출근길에 기자와 만나 긴급 당정협의회가 취소된 이유에 대해 "지금 대응하는 인원들을 여기 부르는 것이 맞지 않아서 일단 대응부터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전날 분단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 남측 공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10시간 동안 5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을 23발 쏘고, 100여 발의 포사격 도발을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아침에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북한의 미사일발사 도발에 대응해야 하는 주무부처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긴급 당정협의회를 취소했다. 다만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당정협의회를 다시 열겠다는 방침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 상황이 수습되면 바로 (당정협의회를) 할 것"이라며 "취소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당정협의회가 이날 오후에 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상황을 봐가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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