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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달러 약세에 2370선 강보합 마감...환율 18원↓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6:34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16:34

美 IRA 3년 유예 개정안에 현대차 3.99%·기아 2.76%↑
美 중간선거·CPI 발표에 상승폭 제한
"중화권 증시 급등으로 위안화 상승하며 원화 강세"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코스피는 달러 약세로 반도체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 중간선거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권 마감했다. 코스닥은 700선을 회복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6포인트(p·0.99%) 오른 2371.79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9억원, 2767억원 규모로 사들였고 개인은 4063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7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348.43)보다 23.36포인트(0.99%) 오른 2371.7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3.89)보다 6.59포인트(0.95%) 상승한 700.48에 마쳤고,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1419.2원)보다 18원 하락한 140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2.11.07 kilroy023@newspim.com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5% 오른 6만200원에 마감하며 6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2.37%),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삼성SDI(0.95%) 등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84%), NAVER(-2.87%)는 하락했다. 현대차(3.99%)와 기아(2.76%)는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3년 유예 개정안을 발의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9p(p·0.95%) 오른 700.4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860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5억원, 553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0.80%), 카카오게임즈(1.03%), 펄어비스(2.12%) 등은 상승했으나 에코프로비엠(-1.18%), 셀트리온헬스케어(-0.15%), 엘앤에프(-1.86%)는 하락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재된 고용지표와 중국의 제로코로나 완화 전망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달러화 약세에 따라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 투자 심리 완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 3년 유예 개정안에 현대차·기아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고 중국의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으로 철강주가 강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8일 치뤄지는 미국 중간선거와 10일 발표되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관망세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 10월 CPI 발표가 영향을 주는 만큼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시장 베팅이 계속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데 10월 CPI 컨센서스는 8.1%로 레벨 다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표 결과에 따른 시장의 반응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미국 경제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도 시장참여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한 연구원은 "공화당이 양원에서 다수당이 될 시에는 현 정부의 IRA 증세, 부채한도 등에 있어서 세부적인 정책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국내 증시에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태양광, 2차전지 등 친환경 관련 테마주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내린 1401.2원에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8% 오른 110.990을 기록했으나 지난주보다 달러 약세를 보였고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로 장중 중화권 증시가 급등하며 위안화가 상승한 것이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가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 완화로 하락하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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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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