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유동규 출석...취재진 질문에 침묵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대장동 사업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석방 후 첫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25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재판에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1.25 mironj19@newspim.com |
그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가 누구냐', '이재명 대표 측근에게 돈을 나눠주기로 했냐'는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재판정으로 향했다.
김씨는 지난 24일 0시 구속기한 만료로 서울구치소를 나왔다. 이날은 김씨가 풀려난 뒤 처음 출석하는 재판이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사건과 화천대유에서 일했던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아들에게 퇴직금 50억원을 지급하고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같은 재판에 출석했다.
남 변호사는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 본인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428억 이재명 당시 시장 측에게 나눠줬다는 이야기는 증거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유 전 본부장 역시 '정진상 실장이 증거인멸 지시한 것 맞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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