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2 정부초청장학사업 동문 연수' 실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1. 2009년 고려대 국제대학원에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온 불가리아의 밀레나 안드리바(여, 35세)씨는 현재 불가리아에서 청년체육부 청소년 정책과 과장으로 활동 중이다. 유럽 평의회(The Council of Europe)에서는 청소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과의 문화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2. 2015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장학생으로 온 아제르바이잔의 알리예바 바하르(여, 34세) 씨는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아제르바이잔 언어대학교 한국학센터 소장 및 한국어 전임강사로 활동 중이다. 현재도 한국의 역사, 정치, 사회 관련 연구도 병행하는 중이다.
교육부는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부초청장학사업 동문을 초청해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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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정부초청장학사업은 1967년부터 추진해 온 국가 장학 사업이다. 해외 우수인재 발굴·육성을 통해 세계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도 반영됐다. 3년~5년간 전문학사, 학부, 석사 및 박사 학위 취득에 필요한 생활비 및 학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57개국에서 1만3876명의 외국인 장학생을 선발해 7900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해당 동문들은 전 세계의 정계, 재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4일가지 진행되는 '2022 정부초청장학사업 동문 연수'에는 14개 국가에서 국회의원, 교수,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14명의 동문이 초청된다. 아시아 6명, 중남미 4명, 아프리카 2명, 유럽 2명 등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산업체 견학, 문화 체험, 정부초청장학사업 브릿지 프로젝트 등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류혜숙 국립국제교육원장은 "한국과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데 더욱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