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4900여명 찾아...내년 4월 다시 오픈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올해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개장한 도심 속 열린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이 11월 13일을 마지막으로 총 43회의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개장 이후 총 21만1000여명, 하루 평균 49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책읽는 서울광장'에 대한 시민들이 관심이 컸다.
특히, 하반기에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책읽는 서울광장'이라는 콘셉트로 특화 공간과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하루 평균 7000여명이 찾았다. 이는 상반기 일 평균 방문자 대비 291%나 증가한 수치다.
책 읽는 서울광장 모습 [사진=서울시] |
성숙한 시민의식도 빛났다. 미반납된 도서는 전체 도서 가운데 1.3%에 불과했다.(총 67권, 하루 평균 1.5권) 책을 가져갔던 시민이 사과의 편지와 함께 새 책 15권을 기증하는 일도 있었다. 한 해 동안 대여물품 분실률과 쓰레기 배출률도 0%를 기록했다.
책읽는 서울광장'을 참여한 시민 16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책읽는 서울광장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한 시민의 94.7%가 '책읽는 서울광장'에 전체적인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94.0%는 '책읽는 서울광장'을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내년 4월, 새로운 기획으로 다시 문을 연다. 기존 금, 토, 일 3일에서 목, 금, 토, 일 4일로 운영 일수를 확대하며, 서울광장을 책과 쉼, 문화가 있는 광장으로 문화적 가치를 새 단장(리브랜딩)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2022년 한 해 동안 '책읽는 서울광장'이 시민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휴식공간, 문화공간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서 더 준비된 도심 속 책 문화공간 '책읽는 서울광장'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