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최근 선거운동에 돌입한 민선2기 경기 수원시체육회장 선거에서 16일 계획된 정책토론회가 무산됐다.

이는 박광국 후보(기호 2번)가 선거운영위에서 진행하는 정책토론회 참석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사실상 토론회를 거부한 셈이다.
수원시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참석 의사를 밝힌 후보가 1인이 된 경우에는 토론회를 열지 않는다는 규정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14일 기호 1번 이윤형 후보는 "우선 선거인단과 수원시 체육인들의 알권리가 외면 당해 무척 아쉽다"고 밝힌 뒤 "무엇보다 수원체육 발전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사라졌다"며 이는 수원시 체육인들과 선거인단을 무시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현직 회장의 토론회 거부로 선거인단은 지난 3년에 대한 설명조차 들을 수 없게 됐다"며 "관선이 끝나고 민선체육시대가 열렸음에도 여전히 깜깜이 선거를 하게 된 것 아니냐"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후보는 "후보마다 전략을 세우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유권자와 시민들의 알 권리보다 앞서는 선거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아쉽게 토론회는 무산됐지만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정책과 공약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체육회 선거는 22일 오후 1시부터 수원시체육회관에서 정견 발표와 투표를 연이어 진행하게 된다.
jungw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