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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사망한 유명인, 엘리자베스2세부터 송해·강수연·이외수

기사입력 : 2022년12월25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2월25일 08:0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2년 유난히 많은 유명인, 연예계 스타들이 세상을 떠났다. 세기에 걸쳐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쳤던 엘리자베스 2세부터 국내 최장수 MC 송해, 배우 강수연까지 안타까웠던 비보를 통해 한 해를 돌아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분향소가 마련됐다. 2022.09.13 leehs@newspim.com

올해 전 세계가 떠들썩했던 세기의 죽음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였다. 지난 9월 2일 영국 버킹엄 국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2세 여왕은 향년 96세로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여왕은 1926년 4월 211일생으로 1952년 25세로 왕위에 올랐으며 올해 즉위 70주년으로 현존하는 세계 군주 가운데 최고령자로 기록됐다. 지난해 4월 남편인 필립공의 사망 이후 쇠약해졌으며 올해 초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외부 활동을 자제해왔다. 차기 국왕은 찰스 왕세자가 이어 받아 '찰스 3세'로 즉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소설가 이외수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0.30 leehs@newspim.com

소설가 이외수도 올해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올해 4월 25일 암투병 중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2014년 위암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했으며 지난 2021년 3월에는 뇌출혈로 쓰러져 응급수술을 받은 후 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3월에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아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왔다. 이외수는 지난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정식 등단했고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벽오금학도' 등을 비롯해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하악하악' '청춘불패' 등의 저서를 남겼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고(故) 강수연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2022.05.11 photo@newspim.com

한국 영화계의 큰 별 강수연도 5월 7일 향년 55세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고인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4세 때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고교시절 영화 '고래 사냥 2'(1985),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등에 출연하며 대표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1987년 21세 나이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 1989년에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당시 공산권 최고 권위였던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길'(1992), '그대 안의 블루'(1993) 등을 흥행시켰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의 영화에도 출연으며 2001년에는 SBS TV '여인천하'로 정난정 역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국노래자랑의 MC 송해가 지난 8일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송해길에서 시민들이 송해 동상을 바라보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2022.06.09 leehs@newspim.com

현역 최고령 MC였던 송해는 올해 6월 8일 향년 95세로 사망했다.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나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했으며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희극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여러 TV, 라디오 채널에서 활약햇으며 1988년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됐다. 이한필, 이상용, 고광수, 최선규 이후 5대 진행자가 된 송해는 34년 동안 최장수 MC로 활약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지한 [사진=935엔터테인먼트] 2022.10.31 alice09@newspim.com

갑작스러운 압사 사고로 최악의 참사를 빚은 10월 29일 이태원에서는 배우 이지한이 사망했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0일 "당사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고 그의 비보를 알렸다. 이지한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으며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해 꿈을 키워왔다. 지상파 첫 출연작인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을 촬영 중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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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책연구원장 "의대 안식년 필요"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오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가 예정된 가운데, 의료계 측 참석 인사인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이 7일 "정원이 크게 늘어난 의대는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원을 늘리지 않은 대학은 예년처럼 뽑아도 상관이 없겠지만, 크게 증원된 대학은 1년 정도는 이 사태를 수습할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 공청회에서는 복지위 여야 의원들이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법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재 복지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있다. 공청회에서는 법 개정안과 추계위 설치에 구성 방안 및 권한 설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의료인력수급추계는 추계위가 구성된 이후가 순서지만, 의료계에선 휴학한 의대생들을 복학시키기 위해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대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 감원부터 모집 중단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선우 의원 안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으며 특히 '전(前) 학년도 증원 규모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 등을 이유로 증원 규모의 조정이 필요한 때 이를 조정하거나 정원을 감원할 수 있다'는 부칙이 포함됐다. 안 원장은 "도쿄대도 '69학번'이 통째로 없다. 학교가 소요사태 이후 정리를 하기 위해 과감하게 1년 안식년을 얻었던 것"이라며 "필요하면 과감한 조치로 충격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언급한 '도쿄대 69학번'은 지난 1968년 도쿄대 의학부에서 인턴 처우 문제 등을 두고 발생한 분쟁이 전체 학부로 퍼지면서 전교생이 유급되고, 이듬해 입시를 시행하지 않았던 사건이다. 한편 의협 측은 공청회를 앞두고 2026학년도 의대정원과 관련된 내부 방향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성근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정리돼 발표할 내용은 아직 없다"면서, "(공청회에서는) 제출된 법안에 대한 내용만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ebcao@newspim.com 2025-02-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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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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