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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ETF 3개월 수익률 '11.6%'...금테크 다시 뜬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08일 08:50

최종수정 : 2023년01월08일 08:50

국내 금 펀드 12개 3개월 수익률 7.86%...금 ETF도 상승
실물 투자·골드뱅킹 등 방법도...세금·수수료는 유의해야
국제 금값, 6개월 최대치...각국 중앙은행도 금 매수세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 3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작년부터 실물 금을 조금씩 사 모으고 있다. 김씨는 "작년 하반기부터 금값이 오른다고 해 인플레이션 헤지용으로 장기적인 투자 목표를 갖고 금을 모으고 있다. 부가가치세를 내야 해서 까다로운 면이 있어 종이금(KRX 금시장 매매) 투자와 병행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침체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그 중 금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로 달러 강세가 누그러들자 금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국내 금 투자 상품도 호황이다.

◆ 국내 금 투자 상품 호황...금 ETF 중 3개월 수익률 11.6%도 있어

금값이 오르며 국내 상장된 금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ETF의 3개월 수익률은 11.60%에 달했다. 국내 대표적인 금 ETF인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도 각각 3개월 수익률이 6.49%, 6.42%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금 펀드 12개의 3개월 수익률은 평균 7.8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05% 오른 것에 비교해 크게 상승했다.

금 선물 ETF에 투자 시 환헤지가 가능해 환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 ETF는 선물과 현물의 차이가 있는데 선물은 만기가 도래하면 재투자를 하는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지만, 금 현물 ETF는 '롤오버' 비용이 없다. 금 현물 ETF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IRP)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지만 실물 투자이기에 보관료 등의 비용이 발생한다. 금 선물 ETF는 파생상품으로 분류돼 퇴직연금과 IRP 계좌에서 투자할 순 없지만 즉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골드바 등 실물 투자와 골드뱅킹, KRX금시장 매매 방법도 있어

금 투자는 펀드 상품 외에 골드바 등 실물 투자 방법과 골드뱅킹, KRX 금시장 매매 방법이 있다. 골드바는 실물 투자이기에 매매 시 부가가치세 10%가 붙는다. 수수료도 약 6%로 높은 편이다.

골드뱅킹은 금을 매매하는 통장으로 통장에 돈을 넣어 국제 금 시세에 따라 금을 사고팔 수 있다. 국제 시세로 거래되는 만큼 환율의 영향을 받아 달러가 오르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수수료는 은행마다 다르지만 매매 시 약 0.5~1%의 수수료가 발생하고 매매 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붙는다.

KRX 금시장에서는 증권사 계좌개설 후 금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0.3%로 저렴한 편이다.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도 없고 필요시에는 금 실물로 인출이 가능하다. 다만 인출 시 10%의 부가가치세와 수수료가 부과된다.

경기 침체가 길어질수록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각국 중앙은행이 탈달러 전략으로 금 매수를 크게 늘린 것도 금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세계금협회(WCG)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지난 3분기 약 400t 규모의 금을 매입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최대치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4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개월 만에 1846.10달러(4일)로 최고치를 경신했던 금 가격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달러 지수의 하락으로 올해 귀금속(금·은·동) 섹터 전반의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금 가격 강세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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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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