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중동 한류팬 130배 폭등…K팝 음반 수출 사상 최고치 '효자'로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15:03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15: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류로 시작했던 K팝의 시장이 전 세계로 이어지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그리고 4세대 그룹이 해외에서 명성을 떨치면서 지난해 음반 수출액 또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중동지역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K팝 인기가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 '빅3' 시장에 쏠린 시장…중동 지역 치고 올라오나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등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면서 음반 수출액 역시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한국 음반을 가장 많이 수입해 간 국가는 일본으로 8574만9000달러(약 106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이 5132만6000달러(약 637억원), 미국 3887만7000달러(약 483억원) 등이 뒤따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방탄소년단 2021.05.21 kilroy023@newspim.com

음반 수출 대상국 톱10에는 대만, 네덜란드, 태국, 홍콩, 독일, 인도네시아, 프랑스가 이름을 올렸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음반 수출 지역은 여전히 일본, 중국, 미국 '빅3'에 쏠려 있는 상황이다.

세 국가의 비중은 2021년 71.7%에서 지난해 75.5%로 3.8%P 상승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K팝 스타들의 현지 공연이 막혔지만 수출액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중동에서도 K팝 인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2021년 12월 기준으로 세계 한류 팬 1억5660만명 소위 '메나(MENA)'로 불리는 북아프리카·중동 지역 한류 팬이 10년 사이 130배 폭증한 것으로 집계했다.

실제 지난해 9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시티에서 열린 CJ ENM의 'KCON'에서는 4일간 2만명의 관객이 운집됐다. 해당 콘서트가 중동 지역에서 열린 것은 2016년 8000석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공연 이후 두 번째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3.01.11 alice09@newspim.com

사우디에서 K팝의 인기가 거세지면서 그룹 블랙핑크도 오는 2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한류스타의 배출지로 불린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도 사우디 문화부 장관과 꾸준한 환담을 통해 K팝을 확장시키고 있다.

실제 SM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SM글로벌의 콘서트 브랜드인 SM타운 라이브 개최를 협의 중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제작사와 협업을 통한 영상 콘텐츠와 페스티벌 이벤트 제작, 연중 계속되는 음악 행사와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는 베뉴(타운) 조성 등 SM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함께 진행할 문화 산업 프로젝트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박희아 대중음악평론가는 "개인적으로 국가 분위기를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 아티스트가 가지고 있는 자유로운 느낌과 최근에 들어 세련된 느낌에 대한 동경이 커져서 K팝에 대한 인기가 점차 높아진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아티스트가 곡으로 전달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크게 작용하지만, 첫 째로 중요한 것은 트렌디함에 열광한다고 생각한다. 일본도 한국을 트렌디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인데, 중동 지역도 마찬가지"라며 "앞으로 해당 국가에서 K팝 시장은 계속 커질 수 있다고 본다. 임영웅도 미국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K팝이 아이돌 시장에서 그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흐름을 봤을 때는 포레스텔라같은 팀에게도 관심이 갈 수 있는 양상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 韓 음반 수출액 3000억원 육박…대형 그룹 두각

지난 16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작년 음반 수출액은 2억311만3000달러(한화 약 2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가 증가했다. 우리나라 음반 수출액은 2017년 처음으로 4천만 달러를 넘긴 이래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억달러와 2억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스트레이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3.01.17 alice09@newspim.com

특히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K팝 공연이 멈춰 공연 수익은 줄어들었지만, 음반 수익은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과 내수 소비량이 합산된 연간 음반 차트를 살펴보면 그룹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등 대형 그룹과 4세대 걸그룹이 두각을 드러냈다.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연간 앨범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은 '프루프(Proof)'로 348만장을 판매하면서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됐다.

이어 스트레이키즈 '맥시던트(MAXIDENT)'가 318만장, 세븐틴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이 287만장, 블랙핑크 '본 핑크(BORN PINK)'는 252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4세대 걸그룹 중 아이브는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로 165만장을 판매하면서 연간 차트 10위를 기록했다.

가요 관계자는 "일본은 여전히 K팝의 가장 큰 시장으로 불린다. 이후 BTS가 미국 시장을 개척한 만큼 미국에서도 K팝이 급부상했다. 아직까지 K팝이 일본과 미국, 중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사우디와 인도에서도 급물살을 탄 만큼, 음반 수출뿐 아니라 가수들의 활동 규모가 더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