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붉은 색은 수천년 유지돼온 중국의 전통색으로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다. 중국인들은 붉은 색이 돈을 벌어주는 길한 색이며 나쁜 기운을 몰아내준다고 믿는다. 사후에 평안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수의도 붉은 색으로 쓴다. 중국 공산당은 봉건 체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중국을 세웠지만 붉은 색깔 만큼은 혁명의 색깔이라는 이유로 구 체제의 것을 그대로 물려 받았다. 중국 국기도 새빨간 색이며 이름도 오성 홍기다. 춘절(설) 등 전통 명절, 창당및 국경절 등 공산당과 국가의 상서로운 경축일이면 중국 사회는 온통 새빨간 구호와 포스터로 뒤덮힌다. 본래 검회색의 칙칙한 모습인 베이징 후통도 2023년 1월 22일 설을 맞아 골목 골목 홍등롱과 함께 홍기가 내걸리면서 온통 새빨간 색깔로 요란하게 새단장을 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 중심가 첸먼대가 인근 랑팡 3탸오 후통 골목에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와 붉은 홍등롱이 걸려 있다. 2023.01.22 chk@newspim.com |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년 설 전날인 1월 21일 저녁 베이징의 인사동격인 류리창 서쪽 편 거리 웨이량 후통 골목에 오성 홍기가 내걸려 있다. 2023.01.22 chk@newspim.com |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전통 고거리 첸먼대가에 있는 '추억의 어린시절 가계'안에 '공산당이 없었으면 신중국도 없었다' 는 구호가 적혀있다. 이 구절은 공산당을 찬양하는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중국은 체제 교육 차원에서 이 노래를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가르치고 있다. 2023.01.22 chk@newspim.com |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년 1월 21일 설날 저녁 고즈넉하고 적막해 보이는 베이징 중심가 류리창 거리 첸순 공원 후통에 가가호호 중국 국기인 오성기가 걸려 있다. 국기 게양은 음력 설을 축하하기 위한 의식으로 보인다. 2023.01.22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