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의 수도 계량기 및 배관 누수 피해 증가
생활 안심 종합 보험 및 화재 보험 특약 선보여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강추위에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은 동파로 인한 배관 누수를 보장하는 등 자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한 손해를 보장하는 상품과 특약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설과 한파로 계량기 동파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서 관계자가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2022.12.22 mironj19@newspim.com |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까지 한파로 인한 계량기 동파 신고 접수 건수는 400여건이고, 그 중 300여건이 아파트에서 발생했으며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에서의 동파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갑작스러운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및 배수관 파열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의 보장 내용을 지난해 1월 대폭 강화해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사고를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약 가입 시 동파 등의 이유로 보일러, 수도 배관 등 급배수시설이 파손됐을 경우 가입일로부터 90일이 경과된 시점부터 가입금액 한도 내 손해액 90%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 외에도 20대 가전제품과 7대 문화용품에 대한 수리 비용, 강도 또는 절도로 인한 도난 사고 발생 시에도 실제 손해액을 받을 수 있는 특약을 포함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무)세이프투게더생활종합보험'은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각종 상해사고, 가전제품 수리 비용까지 보장한다. 급배수시설 누출손해 관련 특약 가입 고객은 계약일로부터 91일이 된 시점부터 동파 및 노후로 파손된 배관 누수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손해액 100만원 초과 시 공제금액이 발생한다.
이외에도 화재나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주택 임시거주비와 함께 화재 발생 시점으로부터 90일간 숙박비와 식대 등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AXA손해보험의 '(무)AXA생활안심종합보험'은 가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누수 피해를 비롯한 일상 속 각종 위험과 사고에 대해 폭넓게 보장한다. 급배수설비누출손해(일반가재) 특약을 통해 보험 기간 중 가입자의 가정(연립주택·아파트 등)에 한파 등 우연한 사고로 발생한 누수로 인한 피해를 보장한다.
수조, 수관, 배관 등 급배수설비가 누수 또는 방수되며 발생한 보험목적(건물 내 수용가재)에 생긴 직접적인 손해에 대해 1건의 사고마다 보험증권에 기재된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을 제공한다. 피보험자 또는 그와 같은 세대에 살고 있는 사람의 생활용품, 집기, 그리고 비품 등에 대한 손해도 보장해 보험 사고처리에 사용한 잔존물 제거 비용, 청소 비용 등도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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