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시진핑, 새로운 대만통일정책 수립 지시"

기사입력 : 2023년01월27일 16:27

최종수정 : 2023년01월27일 16:35

닛케이, 중국공산당 내부소식통 전언 보도
일국양제 버리고 새로운 방침 수립될 예정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왕후닝(王滬寧)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새로운 대만 통일정책을 수립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의 영자지 타이완뉴스는 일본 니혼케이장이신문(닛케이)의 기사를 인용해 27일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매체는 우선 지난해 10월 개최된 20차 공산당 당대회에서 왕후닝 상무위원이 퇴임하지 않고 상무위원을 연임한 점에 주목했다. 똑같이 1955년생인 리커창(李克強) 총리와 왕양(汪洋) 정협주석은 상무위원에서 물러났으나, 왕 위원만은 잔류한 점은 시 주석에게 그가 꼭 필요한 존재임을 의미한다. 

특히 왕 위원이 차기 정협 주석에 내정된 사실도 포인트다. 정협 주석은 통일전선부를 관할하며 대만 통일문제를 관장한다. 

닛케이의 기사에 등장하는 중국공산당 내부 소식통은 "왕후닝에게는 대만 통일의 토대를 마련하라는 임무가 주어졌다"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왕후닝은 '일국양제(一國兩制, 한 국가 두 체제)' 통일 방안을 대체할 새로운 통일 이론을 만들 것이며, 이를 토대로 대만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국양제'는 과거 덩샤오핑(鄧小平)이 홍콩, 마카오, 대만을 통일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방안이다. 1997년 홍콩의 주권을 영국으로부터 반환받으면서 중국이 홍콩에 50년간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한 것이 일국양제의 핵심이다.

하지만 2019년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고, 이듬해 중국이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하며 사실상 일국양제를 무력화시켰다. 홍콩국가보안법은 중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홍콩의 사법권에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같은 현실에 일국양제를 대신할 대만 통일방안 수립이 필요해졌으며, 왕 위원이 이를 맡았다는 것. 

닛케이는 중국공산당 내에 대만 문제를 관장할 영도소조(Leading Small Group)가 설립될 것이며, 시진핑 주석이 주임을, 왕 위원이 부주임을 각각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왕후닝 상무위원[신화사=뉴스핌 특약]

한편, 푸단(復旦)대 국제정치학과 교수 출신인 왕 위원은 1995년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으로부터 발탁되어 정계에 입문했다. 왕 위원은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의 집정 시기에도 중용을 받았으며, 시진핑 주석 집권기인 2012년에 중앙정치국 위원, 2017년에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진했다.

장쩌민 전 주석의 '3개대표' 사상, 후진타오 주석의 '과학발전관'과 '화해사회', 시진핑 주석의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일대일로' '3단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 등이 모두 왕 위원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닛케이는 시 주석이 왕 위원의 조언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회담을 할 때 왕 위원은 항상 시 주석 옆자리를 지켰다. 닛케이는 "아무도 트럼프가 무슨 이야기를 할 지 몰랐고, 시 주석은 두뇌 회전이 빠른 참모가 필요했다"고 왕 상무위원을 평가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