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정조준…"명확한 수사 위해 특검 필요"

기사입력 : 2023년02월01일 16:39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16:39

1일 김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TF 1차 회의
"증거 쏟아져…기소돼 재판받고 있어야"
"법사위서 반대한다면 전체 의원 뜻 물을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정조준하면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TF'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차 전체회의를 열고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증거들을 토대로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재판에서는 김 여사의 이름이 수백 번 쏟아졌고 모친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의 녹취록이 세상에 공개됐지만 검찰은 철저히 뭉개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법치는 대통령 가족에게는 예외고 오로지 야당과 전 정부 인사에만 통하는 고장난 저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TF 1차 공개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01 leehs@newspim.com

이어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까지 동원해 우리기술 의혹을 제기한 야당 대변인을 이례적으로 고발하는 이상행동을 보였는데, 이는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아니겠느냐"며 "최근 한국거래소를 찾아 불공정 거래사범 뿌리를 뽑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는데, 1000만 개미들을 위해서라도 관련자들을 반드시 일망타진하고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F단장인 송기헌 의원도 "권 전 회장 주가조작 사건에 김 여사 명의의 계좌 5개가 포함돼 있고 공소장에도 김 여사 이름이 289번 기록돼 있다. 공판과정에서도 최소 320회 이상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며 "김 여사는 수사뿐 아니라 기소돼서 권 전 회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걱정하는 것은 검찰이 적극 수사 의지가 있느냐는 것인데, 최근 과정을 보면 (수사에 대한) 적극적인 발언을 한 검사가 지방 이동되거나 사표 낸 사정이 있다"며 "명확히 수사하기 위해 특검이 필요하고, 특검을 안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 60% 이상이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저희들이 추가 사실관계를 더 확인하고 앞으로 더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는 노력을 할 것이지만, 지금 단계에서라도 이 사안을 바로 특검으로 진행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특검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김건희 특검법'은 민주당이 이미 지난해 9월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발의한 상태지만, 본회의에 오르지 못하고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때문에 당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까지 검토했으나 실제로 추진까지는 나서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최근에 정황이 드러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반드시 특검을 통해 규명해야 한다. 그게 21대 국회에 주어진 숙제이고 책무인 것"이라며 "법사위에서 끝내 반대한다면 전체 의원들 뜻을 묻는 방법도 검토할 것인데, 향후 적절한 시점에 절차를 밟겠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의 장모인 최 씨와 관련한 특검 추진 역시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최 씨에 대한 별도의 고발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저희는 고발 조치가 부득이하지 않느냐고 사전회의 때 검토했다"며 "최종적으로 검토를 통해 법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