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의 해외 개인회사 역외 탈세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16일 SM 이성수 대표가 발표한 1차 성명문 중 '이수만이 홍콩에 설립해 SM 소속 그룹 프로듀싱 로열티를 선취하고 있는 개인 회사 CTP(시티 플래닝 리미티드)'에 대해 "이를 모두 해소하도록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성수 SM 공동대표이사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이수만의 해외 개인 회사 존재를 폭로하며 역외탈세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하이브가 1조 원에 가까운 빅딜을 성사시키면서도 이를 몰랐거나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수만이 국내에서는 3년간 프로듀싱이 금지되지만, 해외에서는 프로듀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하이브는 "당사는 이수만 전 총괄과 관련돼 있다는 CTP에 대해 전달받은 바 없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선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이를 종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이 전 총괄이 추진하는 개인 활동이 SM과의 연계성이 없다면 관여하지 않으며, 이 전 총괄이 추진하는 ESG 활동의 세부 내용에 대해 전달받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이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만과 SM간의 프로듀싱 관계가 정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 전 총괄의 국내 프로듀싱을 3년으로 제한하는 것은 경업금지에 관한 관행적인 내용이며, 3년이 경과한다고 SM으로 복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성수 댚는 당사와 이 전 총괄 간의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된 이후인 지난 10일 새벽 1시20분경 방시혁 의장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당사 쪽으로 연락을 취했으며, 이에 따라 새벽에 방 의장과 이 대표간의 통화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