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이익 확대 목표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롯데손해보험이 작년 한 해 당기순손실 627억8388만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롯데손보의 작년 매출액은 2조3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었으나 영업손실이 76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자료=롯데손해보험] |
롯데손보는 장기 보장성보험의 판매비 증가와 금융자산의 금리변동 영향으로 손실이 컸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보를 위해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비가 증가했고,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FVPL(당기손익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의 일부 손실 인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롯데손보는 작년 신규 보험계약자가 내는 1회차 월 보험료인 신규월납 매출액은 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권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적합한 사업구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말 30.6%이던 전체 운용자산 내 채권 비중은 2022년 말 47.0%로 1년 만에 16.4%포인트 늘어났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 건전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이익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ightjen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