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HS, 올해 더 강화된 평가 기준 적용 속 통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3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등급에, 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등급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26일 TSP+ 등급에 현대차 팰리세이드·기아 텔루라이드·제네시스 G90가 선정됐으며 TSP 등급은 현대차 쏘나타가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현대차그룹] 2023.02.24 dedanhi@newspim.com |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특히 텔루라이드는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충돌 안전 성능을 입증했고, 펠리세이드와 G90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TSP+ 등급을 받아 안전성을 증명했다.
더욱이 이번 충돌 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 강화된 평가 기준을 적용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 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기존 약 1497kg에서 약 1896kg으로 늘었고, 충돌 속도도 약 49.8 km/h에서 약 59.5km/h으로 늘었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강화된 이번 IIHS 충돌 테스트에서 주요 모델들이 우수한 결과를 보이며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