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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훈 車협회장 "차만 공개하는 모터쇼는 트랜드 안 맞아…융복합으로 간다"

기사입력 : 2023년03월16일 12:49

최종수정 : 2023년03월16일 12:49

2023서울모빌리티쇼, 융복합 미래모빌리티 선 보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내 최대 모터쇼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융복합과 확산을 키워드로 진행한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16일 서울 자동차회관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완성차 업체가 신 모델을 개발해 일반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전통적인 모터쇼 개념은 이제 좀 트랜드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2023.03.16 dedanhi@newspim.com

강 회장은 "전통적인 모터쇼가 소비자를 상대로 신차를 출품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자동차 산업 자체가 소프트웨어와 다른 서비스와 결합되면서 여러 산업과 융복합되면서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산업군으로 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현대차그룹 등도 전통적 자동차 메이커에서 모빌리티 융합서비스 비즈니스,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로 지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년 전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바꿨는데 일본 도쿄모터쇼도 올해부터 도쿄모빌리티쇼로 명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차 업체가 유튜브 등을 통해 자동차 신제품을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이 넓어지다 보니 몇 년에 한 번씩 하는 모터쇼의 역할과 위상이 줄어든다"며 "대신 IT 등 새로운 서비스와 결합되면서 산업 자체가 진화되는 형태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가 정상화되는 상황에서 모빌리티쇼의 취지에 맞게 운영되는 첫 해"라며 "신차 출시도 있지만 모빌리티라는 확장된 개념의 자율주행과 로봇, UAM 등 확장된 개념을 이번에 보여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이라고 말했다.

2023서울모빌리티쇼는 이와 함께 기술 교류와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성도 고려하고 있다. 강 회장은 "기술 교류와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이라며 "여러 기술 교류 등의 장을 만들고 있으니 행사 후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평가하면서 차기에는 더 효과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10개국, 16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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