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5G 특화망 힘 싣는 삼성·LG전자...로봇·AI로 포트폴리오 확장

기사입력 : 2023년03월16일 16:36

최종수정 : 2023년03월16일 16:36

통신3사 망 대신 자체 망 구축해 빠른 서비스 가능
"통신 모델 필요한 곳 어디에든 공급 가능한 구조 만들 듯"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을 미래 먹거리로 선점하고 관련 사업 키우기에 나섰다.

5G 특화망은, 특정 지역에 도입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그간 기업들이 특정 공간에서 5G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통신3사의 5G망을 빌려야 했지만, 5G 특화망을 이용하면 기업이 직접 할당받은 주파수를 이용해 이를 산업에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1784 사옥에 5G 특화망 구축한 삼성전자, AI·로봇 등 혁신 서비스에 관심

네이버 신사옥 1784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 [사진=네이버]

16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 중 먼저 5G 특화망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네이버와 함께 5G 특화망 상용화에 나섰다. 당시 삼성전자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신사옥 '1784'에 5G 통합망 무선국 개설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5G 특화망이 도입된 테크컨버전스 빌딩으로는 국내 최초다. 삼성전자는 1784에 구축된 5G 특화망인 이음5G에 자사의 5G 전용장비를 공급했다.

1784는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을 포함한 여러가지 혁신 서비스를 끊임없이 실행하는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예컨대, 네이버클라우드와 5G 특화망을 연결해 정보를 동시에 주고받아 로봇의 지율주행 경로를 제어 받는 1784 로봇이 임직원에게 이동해 택배와 커피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8월엔 국내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에 참여, 공공·민간에 5G 특화망 솔루션 제공을 확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업 목적에 '기간통신사업' 추가하는 LG전자, 5G 특화망 사업 '드라이브'

LG전자는 국립공주박물관과 국회박물관에 문화해설과 길안내 등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할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큐아이'라는 이름으로 배치·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27일 열리는 주총서 '기간통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새로 추가한다.

LG전자는 5세대이동통신(5G) 기술을 활용해 특정 기업과 장소에 연결성을 제공하는 무선 사설망인 프라이빗 5G 사업을 하기 위해 기간통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5G 특화망을 스마트팩토리, 병원 등에 공급하거나 LG전자가 공들이고 있는 신사업 '로봇' 분야에 사용할 가능성도 높다.

특히 로봇 사업에 관심이 집중된다. LG전자는 그간 로봇 분야에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LG전자는 2003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이후 센서와 카메라, 자율주행 등 로봇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이후 2018년 로봇 관련 부서를 '로봇사업센터'로 통합했으며, 지난 2020년 말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 사업 가속화에 나섰다.

로봇 사업 규모가 커지며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안정적인 5G 특화망 의 필요성 역시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5G 특화망을 자사 로봇 사업에 활용할 경우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은 "대기업들이 5G 특화망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기술 개발에 따른 당연한 수순"이라며 "다만 이들이 이동통신(MNO)으로 대표되는 진짜 통신 사업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자동차 등 신제품이 등장했을 때 해당 제품에 통신 모델이 필요할 경우 그 사업에 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