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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챗GPT는 뒷머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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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회 이미지21대표(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

10명 중 4명, 3명 중 1명, 그리고 64.2%. 현재 우리나라 챗GPT 사용현황이다. 대학생 10명 중 4명은 챗GPT를 일상에 활용 중이고 시민 3명 중 1명은 챗GPT를 최소 한번 이상은 써봤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번도 챗GPT를 사용해보지 않은 이들도 64.2%에 달했다.

'AI 챗GPT 기술은 인터넷이나 휴대폰 만큼이나 근본적인 것으로 일하고, 배우고, 여행하고, 소통하는 방식이 바뀔 것이다. 전체 산업이 AI를 중심으로 방향을 바꾸고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이 차별화 될 것이다.' 빌 게이츠 MS창업자는 블로그에 'AI 시대가 열렸다'(The Age of AI has begun)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서점가엔 챗GPT와 공저한 책이 나오고 챗GPT가 작사한 곡이 발표되는가 하면 AI가 만든 광고까지 보인다. AI가 가장 어려워할 것으로 예상했던 글 쓰고 그림 그리고 곡을 쓰는 예술창작의 영역에 자리매김하는 챗GPT를 두고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드는 건 당연하다. 심지어 미국 성인의 73%가 AI기술이 일자리나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생산성과 효율성의 끝판왕인 챗GPT는 정말 우리 일자리를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일까? 아니면 인간의 가치와 역할을 확장시키는 기특한 존재일까?

전 세계는 차치하고 우선 한국 상황부터 짚어보자. 우리나라는 20년 후면 20세부터 60세 사이 노동인구가 거의 절반이 된다. 현재의 경제를 유지하려면 AI와 로봇 등에 힘입어 줄어든 인력의 몫까지 열일을 해내야 한다. 노동은 물론 지적노동 자동화는 우리에게 사회의 구조적 생존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다.

치명적인 출생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는 한국상황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전체 국민의 교육 수준이 어느 나라 보다 높은데다 중장년층의 IT 수용도와 활용도가 높고 재교육에 대한 니즈 역시 남다르기 때문이다. AI기술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미국 시민이 챗GPT에 보인 73%라는 부정적 인식에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전 세대에 거쳐 10명 중 9명이 보통이상으로 기술을 신뢰한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챗GPT는 단순 입력, 유사 반복, 정형적인 고객응답, 정형적 문장작성 업무 등에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 미국 기업 1000곳 대상의 한 설문에 의하면 챗GPT 출시 후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절반가량(49%)이며 특정 업무에서 직원 대신 AI챗봇을 쓰고 있다. 주로 코드 작성, 광고 문안 작성 및 광고 제작, 고객 지원, 회의록 등 문서작성 업무를 한다. 근로자의 아이디어나 의지, 의사결정 같은 개입 없이 매뉴얼에 입각한 단순 반복 업무라면 일단 붉은 등이 켜진 셈이다.

요즘 전 세계 기업들은 챗GPT를 사용한 경험이 있거나, 잘 활용할 줄 알거나 관련 기술 능력을 가진 지원자를 선호한다. 빌 게이츠의 말처럼 AI활용역량에 따라 미래의 기업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챗GPT가 일자리를 위협하는 존재일까라는 질문에는 안타깝게도 그렇다는 답을 해야 할 것 같다. 오랜 시간 부지런히 일한 결과와 빼어난 도구인 챗GPT가 순식간에 만들어낸 결과가 같다면, 심지어 도구를 쓴 쪽의 결과가 더 우수하다면 어느 누구라도 도구 사용을 택할 것이다.

해 왔던 방식 그대로, 이 방식이 최고라는 생각 만큼 오늘날 위험한 건 없다. 혁신이 한가롭게 천천히 다가올 거라는 여유도 금물이다. 혁신적인 기술일수록 파괴적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등장하는 AI신기술은 챗GPT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챗GPT는 인간의 가치와 역할을 확장시키는 기특한 존재일까? 챗GPT가 직업이나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수는 없어도 직업의 성격이 변화하거나 새로운 기술과 함께 직업이 진화될 것은 자명하다. 챗GPT는 스스로 무언가를 하지 못한다.

태생적으로 의사결정능력을 갖지 못한 AI 챗GPT는 자신을 활용하는 사람을 통해 역량을 발휘한다. 질문을 하고 명령을 내리는 사람이 체계적일수록, 상상력이 풍부하고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할수록, 명확하게 요구하고 자세히 표현할 수록 챗GPT는 휼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결국 인간의 가치와 역할을 확장시키는 존재는 챗GPT가 아닌 사람이다.

챗GPT는 제우스의 아들 카이로스를 닮았다. 앞머리는 무성하고 뒷머리는 대머리인 그의 발에는 날개가 달려 있고 손에는 저울과 칼을 들고 있다.

"내가 발가벗은 이유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기 위함이고, 앞머리가 많은 이유는 내가 누구인지 사람들이 금방 알지 못하게 하고 내가 앞에 있을 때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뒤로 지나가 버리면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어깨와 발뒤꿈치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며 저울을 들고 있는 이유는 기회가 있을 때 저울을 꺼내 정확히 판단하라는 의미이며 날카로운 칼을 들고 있는 이유는 칼같이 결단하라는 의미이다.나의 이름은 '기회(Opportuniti)'다."

당신이 64.2%에 해당된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챗GPT를 써보는 것이다.

◇하민회 이미지21대표(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 =△경영 컨설턴트, AI전략전문가△ ㈜이미지21대표, 코가로보틱스 마케팅자문△경영학 박사 (HRD)△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전략 석사△핀란드 ALTO 대학 MBA △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 △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 △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YouTube <책사이> 진행 중 △저서: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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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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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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