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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운용사 순익 2.8조원…전년 대비 31.7% 증가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06:01

최종수정 : 2023년03월30일 06:01

펀드수탁‧투자일임계약고 각각 5.8%‧5.6% 증가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지난해 자산운용사들이 거둔 당기순이익이 전년 기간보다 31% 넘게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유명환 기자 = 2023.03.29 ymh7536@newspim.com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은 1397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1322조2000억원) 대비 5.7%(75조7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가 각각 5.8%(45조4000억원), 5.6%(30조3000억원) 늘어난 831조1000억원, 56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중에선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실적이 갈렸다. 공모펀드는 운용자산 275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85조1000억원) 대비 9조6000억원 줄어든 반면 사모펀드(555조6000억원) 자산은 같은 기간 55조원 늘었다. 머니마켓펀드(MMF), 부동산, 특별자산 위주로 증가했다.

순이익은 30% 넘게 성장했다. 지난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은 2조 851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 1643억원) 대비 31.7%(6870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4%(-7829억원) 줄어든 4조 7999억원이었다. 증권투자손익 감소분(-4308억원)이 수수료수익 증가분(-4308원)을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전체 433개사 중 216개사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217개사는 적자을 냈다. 지난해 적자회사 비율은 39.2%포인트(p) 오른 50.1%로 치솟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ROE는 전년 동기(20.2%) 대비 1.9%p 상승한 22.1%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증가했으나, 성과보수 등 수수료 수익, 증권투자손익 등 손익 현황은 금리인상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크게 악화됐다"며 "금리 인상 및 국제 정세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여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 및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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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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