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경찰이 강남 납치·살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성형외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40분쯤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 중이다.

해당 성형외과는 주범 이씨(35)의 아내가 간호사로 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공범 연모씨(30·무직), 황모씨(36)에게 범행도구를 제공하고 피해자를 납치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납치 차량에서는 흉기와 주사기가 발견됐다.
다만 이씨 측은 주사기의 출처가 해당 성형외과라는 것을 부인하고 있다. 이날 이씨 측 변호인은 주사기 및 마취제 출처가 해당 성형외과라는 의혹에 대해 "아내 통해서 마취제를 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직접 당사자에게 물어봤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성형외과에서 압수한 의료기기와 의약물을 분석해 피해자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