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공정에서 수율 향상의 독보적 제어기술을 갖고 있는 저스템 (417840, 대표이사 임영진)이 제2의 생산기지를 마련한다.
저스템은 화성 동탄 산업단지 내 클린 시설을 갖추고 있는 연면적 1,600여평 4층 건물 규모의 공장(방교동 소재)을 인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매입금액은 177억이며 매매계약은 5월말 완료 예정이다.
이번 공장 매입 목적은 기존 생산라인 안정화 및 2차전지 장비 등 신사업부분에 필요한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데 있다.
저스템은 일본 N사와 2차전지 장비 수출과 관련한 구매의향서(LOI)를 받았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본 계약 체결 후 회사는 하반기 중 고온 에이징(Aging)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일본측과 협의하고 있는 추가장비 수주 논의가 하반기에 구체화될 경우 추가적인 생산라인 확보가 전망되어, 회사측은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안정적인 생산라인 확보는 발주처 선정 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주요 요건으로 전해졌다.
저스템은 지난해 5월 새로운 사옥을 용인 공세동에 건립해 현재 출시되고 있는 반도체 습도 조절 장비와 디스플레이 장비 및 태양광 장비 등을 생산해 왔다.
저스템 CFO 이미애 부사장은 "이번 설비투자는 생산의 안정화를 공고히 하겠다는 주주·고객과의 약속을 실천한 것" 이라며 "인프라를 사전에 정비해 향후 발생하는 수주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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