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자존감을 올려주는 차" 볼보 XC90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고 출력 455마력·최대 토크 72.3 kg·m, 정숙성은 덤
아이와의 여행, 볼일 실수해도 넓은 2열 공간에 편안
최고 수준 오디오 시스템, 티맵 인포테인먼트도 만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 필요한 자동차는 무엇보다 아이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정숙성과 넓은 적재 공간, 그리고 안전을 갖춰야 한다. 그 모든 것을 갖춘 차량은 바로 볼보 XC90이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주말, 209일 아기와 함께 XC90을 타고 나들이에 나섰다. 수도권의 주말답게 막히는 구간도, 시원하게 뚫려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구간도 있었다. 그야말로 주말 도시를 벗어난 상황과 복잡한 일상의 도심 운행을 가정한 경험을 모두 한 셈이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볼보 XC90 dedanhi@newspim.com

최근 카시트에서 쉽게 잠이 들지 않아 고민을 던져주던 아이는 볼보 XC90에서는 이내 잠이 들었다. XC90은 주행 중 세단 못지 않은 안락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에어 서스팬션과 4-C 샤시를 적용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 XC90의 매력은 아이와 함께 한 주말 여행에 여지 없이 발휘됐다.

출발부터 주행, 제동 모두 부드러웠고, 날렵한 주행이 가능했다. XC90은 대형 SUV임에도 편안한 안락함을 느꼈다. 상하 움직임과 잔 진동도 거의 없었다. 주행 모드를 퓨어 혹은 하이브리드로 하면 이같은 특징이 더 두드러졌다. 반면 스포츠 모드로 달리면 서스펜션이 단단해지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주행의 멋도 느낄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볼보 XC90 dedanhi@newspim.com

토르의 망치를 연상시키는 볼보 특유의 주간 주행등과 적당한 크기의 공기 흡입구, 부드러운 범퍼 라인 등은 우아하면서도 힘이 느껴졌고, 대시보드와 센터콘솔을 나뭇결이 살아있는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로 마감한 내부 디자인도 우아했다.

나들이를 함께 한 아내는 볼보 XC90를 시승한 소감을 이렇게 정리했다. "자존감을 올려주는 차. 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XC90은 아이 아빠 운전자라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안전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볼보의 철학이 반영된 차라는 점도 안심을 더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볼보 XC90 dedanhi@newspim.com

영국의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대첨 리서치'에 따르면 2003년 1세대 XC90 출시 이후 16년간 발생한 사고 중 운전자나 탑승객 사망 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 뿐만 아니라 XC90은 교황 베네닉토 16세, 칼 필립 스웨덴 왕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등 각계 유명인사의 의전차량으로도 활용됐다.

XC90은 전방에 보행자나 동물·차량·오토바이·자전거 등이 갑작스레 감지되면 시스템이 우선 경고한 후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스스로 급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전방 충돌 경보 및 긴급 제동 서포트' 등 볼보가 자랑하는 최첨단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또 2열 시트에는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어린이용 부스터 시트가 가운데 좌석에 자리했다.

그러면서도 파워 면에서도 뒤처지지 않았다. 기존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용량을 11.6kWh에서 18.8kWh로 늘린 직렬형 배터리를 넣어서 기존 모델 대비 80% 향상된 53km를 전기로만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출력은 455마력, 최대 토크는 72.3 kg·m로 오르막에서도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제로백은 5.3초.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볼보 XC90 dedanhi@newspim.com

너무 편안했기 때문일까. 아이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 큰 볼일을 보고 말았다. 여행 중에 아이가 기저귀를 넘을 만큼 많은 양의 배변을 하면 보호자는 당황하기 마련이지만, 아내는 편안하게 아이를 돌보았다. 뒷 좌석임에도 넓은 공간이 확보됐기 때문이다.

전장 4950mm, 전폭 1960mm, 전고 1770mm로 최근 대형 SUV의 추세에 비해 다소 작아 보일 수 있는 크기에도 XC90은 실내 공간이 넉넉했고, 휠베이스도 2984mm를 확보해 아이도 엄마도 편안했다. 트렁크 역시 3열을 접으면 골프백 8개 이상이 들어갈 정도로 넓어 디럭스 유모차와 함께 충분한 양의 짐을 실을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볼보 XC90  dedanhi@newspim.com

더욱이 볼보 XC90은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로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이 탑재돼 안심을 더했다. 모든 실내 소재들은 접촉성 알레르기 질환 및 천식을 방지할 수 있는 알러지 프리 소재를 사용했다.

볼보 XC90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에 적합했다.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프리미엄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은 보다 풍부한 음향으로 아이를 위한 자장가나 지친 아이를 달래줄 동요를 들려줄 수 있었다.

볼보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타겟으로 2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 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만족스러웠다. 보고 터치하는데 편안한 12.3인치의 세로형 디스플레이로 음성으로 길 찾기는 물론 전화 및 문자 발송, 음악 검색 등이 가능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없는 버튼으로 안전함도 잡은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볼보 XC90  dedanhi@newspim.com

XC90에 굳이 흠집을 찾자면 수납 공간이 부족한 것이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콘솔 박스와 조수석 앞 글로브박스는 작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최고의 안전과 고 퀄리티의 음향 시스템, 좋은 연비 등 볼보 XC90은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갖게 하는 좋은 차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