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손혜원 前의원, '목포 투기 의혹' 정정보도 항소심도 패소

기사입력 : 2023년05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5월03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허위사실로 명예훼손" 조선일보 상대 소송 패소
법원 "사실관계에 과장 더해…허위사실적시 아냐"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손혜원 전 의원이 자신에 대한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 소송을 냈으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문광섭 부장판사)는 손 전 의원이 조선일보사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목포 부동산 투기 혐의를 받는 손혜원 전 의원이 2021년 3월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3.15 pangbin@newspim.com

앞서 조선일보는 2019년 1월 17~18일 손혜원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보도했다.

기사에는 '손 의원이 2017년 11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결심사소위에서 목포 구도심을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한 발언을 했고 문화재청을 상대로 지역 공모사업에 예산을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2018년 8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목포에 미술관을 짓자고 발언했다', '2018년 10월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이 목포로 단체여행을 갔고 의원실 직원들이 손 의원 조카 소유의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에서 워크숍을 가지는 등 손 의원이 목포에서 수십 차례 행사를 주최했다' 등 내용이 담겼다.

손 전 의원은 조선일보가 허위사실을 보도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금의 지급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은 손 전 의원이 국회에서 사업 대상지 확장 및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건립과 관련해 목포를 언급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각 보도가 허위가 아니라고 봤다.

이어 "증거를 종합하면 보도내용의 중요부분인 원고가 목포에 여러 차례 방문했다는 사실이 진실에 합치하므로 의원들의 방문을 단체여행이라고 다소 과장해 표현했다는 사정만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항소심도 "대중의 흥미를 끌기 위해 실제 사실관계에 장식을 가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다소의 수사적 과장에 해당하거나 의혹의 제기 내지 지적에 불과하고 원고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하는 사실의 적시로 볼 수 없거나 사실이 적시돼 있다고 하더라도 허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손 전 의원의 정정보도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피고가 각 기사를 통해 원고의 명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 하더라도 그 보도가 공직자의 도덕성, 청렴성 등에 대한 합리적인 의혹 제기를 넘어 악의적이거나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공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위법성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한편 손 전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벌금 1000만원을 확정받았다.

대법은 손 전 의원이 조카 이름을 빌려 창성장 관련 부동산을 보유했다는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는 유죄로, 목포시청 관계자로부터 내부자료를 미리 받아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