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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채권금리 소폭 상승...물가·고용지표 영향

기사입력 : 2023년05월10일 11:52

최종수정 : 2023년05월10일 11:52

A급 회사채 전년동월대비 발행 급증
금투협,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분석 발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미국의 경제지표 등에 영향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0일 '2023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한은 금통위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게 기준금리를 동결(3.50%)한 후 한은총재의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한 경계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했다"며 "중순 이후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증폭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미국 실업급여청구건수가 증가하고 제조업지수는 하락하며 경기둔화 신호가 나타나 상승분이 되돌리며 금리는 소폭 상승 마감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4월 말 국고채 금리 [표=한국금융투자협회] 2023.05.10 yunyun@newspim.com

4월 채권 발행 규모는 통안증권과 금융채 등이 증가하면서 3월보다 4000억원 증가한 7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18조8000억원 증가하면서 266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4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62건에 3조2950억원으로 전년 동월(3조6050억원)과 비교해 31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7조8255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7조6955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은 541.0%로 전년동월 보다 260.0%포인트 증가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8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은 5.4%를 기록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영업일 감소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74조7000억원 감소한 371조8000억원을,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조7000억원 감소한 18조6000억원 기록했다.

개인은 국채, 특수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 여러 종류의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4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 지속 영향 등으로 국채 5조4000억원, 통안증권 3조7000억원 등 총 9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한 22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4월 말 기준 CD수익률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로 하락하다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소폭 반등해 전월대비 0.7%포인트 내려간 3.52%를 기록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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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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