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수도 과밀 해소' 슝안신구...시진핑, 상무위원 3인 대동 시찰

기사입력 : 2023년05월11일 11:27

최종수정 : 2023년05월11일 11:2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10일 중국공산당 서열 2위, 5위, 7위 인사 등 3인의 상무위원을 대동하고,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슝안(雄安)신구'를 시찰했다고 관영 신화사가 11일 전했다.

시 주석의 시찰에는 리창(李強) 총리, 차이치(蔡奇) 중앙판공청 주임, 딩쉐샹(丁薛祥) 상무부총리 등 3인의 상무위원이 함께 참여했다. 중국 지도부 핵심 7인중에 4인이 동시에 함께 지방 출장을 진행한 것으로,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시주석이 슝안신구에 대해 높은 관심을 지니고 있음을 반영한다.

시 주석은 이날 슝안신구의 고속철역, 주거지역, 건설현장 등을 둘러봤다. 시찰후 진행된 좌담회에서 시 주석은 "슝안신구 건설계획이 발표된 지 6년만에 수준 높은 현대화된 도시가 완성되고 있다"라며 "슝안신구 건설결정은 옳았고, 각 분야의 업무는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 주석은 "베이징의 비수도 기능 이전과 과밀화 해소를 위한 임무를 착실히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베이징의 국유기업 본사 및 자회사를 이전하고, 금융기관, 과학연구기관 등을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슝안신구를 혁신과 창업이 일어나는 곳으로 만들고, 미래지향적인 스마트도시, 녹색발전 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7년 4월 베이징 남서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곳에 약 300㎢ 규모의 신도시인 슝안신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은 슝안신구 건설계획을 '천년대계(千年大計)'라고 의미부여했다.

중국은 베이징의 과밀화로 인한 부작용들을 경계하며, 베이징의 제조업, 유통업, 교육, 의료 등 비수도 기능을 분산하는 차원에서 슝안신구를 계획했다. 베이징 인구의 자연스러운 이전을 위해 슝안신구를 최첨단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계획이 확정된후 6년동안 누적 5400억위안(약 102조원)이 투자됐으며, 면적 120㎢에 3600채의 건물이 들어섰다. 중앙 국유기업은 이 곳에 150여개 기구를 설립했다.

현재는 주로 대형 국유기업들이 베이징의 본사를 슝안신구로 이전해 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슝안신구는 높은 수준의 주거, 교통, 교육, 의료, 복지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내세워 민영기업 본사 이전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시진핑 주석이 10일 슝안신구를 방문해 주민들에 인사를 건네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슝안신구에 현재 건설이 진행중인 시노켐(중국중화) 슝안본사[신화사=뉴스핌 특약]
슝안신구에 건설이 진행중인 중국위성인터넷그룹 본사 건물[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