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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3년간 평균 3.2억↑...국민 평균 3.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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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21대 국회의원 부동산재산 증감 현황 발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77억4000만원 부동산 재산 증가
의정활동 기간 추가 부동산 구입 의원 총 34명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21대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재산이 지난 3년간 평균 3억2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 평균 실물자산의 3.6배에 달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국회의원 3년간 부동산재산 증감 현황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결과는 경실련이 21대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했다. '대한민국 관보'에 공개되고 있는 2020년 3월 정기공개자료와 9월 수시공개자료, 2023년 3월 정기공개 자료를 참고해 21대 국회의원의 3년간 재산 및 부동산재산 증감 내역을 조사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3년간 21대 국회의원의 평균 신고재산은 27억5000만원에서 34억8000만원으로 7억3000만원 증가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42억원에서 56억7000만원으로 14억8000만원이, 더불어민주당은 14억8000만원에서 21억2000만원으로 6억4000만원 늘었다.

21대 국회의원 평균 부동산재산은 2020년 16억5000만원에서 올해 19억7000만원으로 3억2000만원 늘었다. 이는 통계청의 국민부동산재산 기준 2020년에서 2022년 가구평균 실물자산 증가액인 9000만원(3억4000만→4억3000만원)보다 3.6배 많은 수치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22억3000만원에서 28억3000만원으로 6억원 증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11억2000만원에서 13억8000만원으로 2억6000만원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국회의원 3년간 부동산재산 증감 현황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3.05.23 krawjp@newspim.com

신고재산 기준으로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314억1085만원에서 505억9850만원으로 약 191억8765만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133억3000만원 증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66억1000만원 증가)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44억4000만원 증가) 순이었다.

부동산 재산 증가액이 가장 큰 의원도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351억6191만원에서 429억원으로 약 77억4000만원 증가했다. 이어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38억7540만원 증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27억9879만원 증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25억3798만원 증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24억3132만원 증가) 순이었다.

경실련은 국회의원의 부동산재산 과다 보유 기준으로 ▲2주택 이상 보유 ▲비주거용 건물 보유 ▲대지 보유로 구분했다. 그 결과 국회의원은 총 109명이 기준에 해당됐고 임대채무를 신고한 국회의원은 총 6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의정활동 기간인 지난 3년간 부동산재산을 추가로 매입한 의원들은 총 34명이었고 이들 중 1주택 이상 보유 상태에서 추가 매입하거나 비주거용 건물, 대지를 매입한 의원들은 12명이었다. 

경실련은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한 의원들은 국민의 대표로서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년에 있을 2024년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서 공천 기준에 부동산 과다 보유자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 의정활동 수행하도록 겸직 금지, 영리 추구 금지 원칙이 존재하지만 예외적으로 임대업 불로소득은 허용하면서 이를 누리는 국회의원이 많다"면서 "국회의원은 임대업자가 아니다. 과다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임대하는 의원들의 경우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엄격히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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